'학폭논란' 수진 탈퇴→팬들, 피해자 향한 악플 테러 '논란 ing' [종합]

백지연 기자 2021. 8. 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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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던 (여자)아이들 수진이 결국 탈퇴 선언을 했다.

지난 14일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서수진에 관련된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금일부로 서수진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수진의 탈퇴 소식을 접한 일부 팬들은 수진의 학교 폭력을 최초로 폭로했던 피해자 A 씨 친언니의 SNS를 찾아 악성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결국 수진은 논란의 여파로 팀 탈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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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학폭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던 (여자)아이들 수진이 결국 탈퇴 선언을 했다. 하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일부 팬들은 수진의 탈퇴 소식에 피해자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4일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서수진에 관련된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금일부로 서수진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향후 (여자)아이들은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논란이 매듭지어지는 듯 보였으나 일부 팬들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수진의 탈퇴 소식을 접한 일부 팬들은 수진의 학교 폭력을 최초로 폭로했던 피해자 A 씨 친언니의 SNS를 찾아 악성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특히 해당 팬들 중 다수는 해외 팬들로 관심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강도 높은 욕설과 함께 혐오스러운 사진을 보내는 사람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앞서 수진의 학폭 논란은 지난 2월 19일 불거졌다. 피해자의 친언니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수진이 화장실에 제 동생과 동생 친구들을 볼러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제 동생은 왕따'라는 단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며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폭로하면서다. 이 과정에서 배우 서신애도 수진의 학폭 피해자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수진은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지만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그 친구에게 단 한 번도 폭행을 가한 적 없고 물건을 훔친 적도 없다. 서신애 배우님과는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며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서신애가 "저를 거론한 그분은 2년 동안 등굣길, 쉬는 시간 복도, 급식실, 매일같이 어디에서나 무리와 함께 불쾌한 욕설과 낄낄거리는 웃음,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는 글을 썼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변명은 필요 없다(None of your excuse)"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올려 반박해 논란은 가중됐다. 결국 수진은 논란의 여파로 팀 탈퇴를 결정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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