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탕준상 "유아인 글에 '좋아요'..같이 작품 하고파" [인터뷰]

강주일 기자 2021. 8. 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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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배우 탕준상. 씨엘엔컴퍼니 제공


배우 탕준상이 유아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탕준상은 최근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 종방과 관련해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성장드라마이다. 어른들에게는 ‘힐링드라마’로 손꼽히며 시청률 5%(닐슨코리아 기준)대를 꾸준히 유지, 15회 연속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거머쥐었다.

인기리에 방영되던 ‘라켓소년단’은 ‘2020 도쿄올림픽’에 밀려 여러 번 결방이 됐고 본방 사수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배우 유아인은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결방하지 말라고요. 오늘만 기다렸다고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라켓소년단’의 열혈 팬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탕준상은 “나도 그 글을 봤다. 우리 ‘라켓소년단’ 단체 대화방에 유아인 선배님이 올린 글이 올라면서 ‘헐 대박’이라고 하더라. 나도 그걸 보고 확인했다. 너무 영광이었고 바로 ‘좋아요’도 눌렀고 댓글을 남겼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앞으로 같이 작품 하고 싶은 게 내 소망”이라고 덧붙였다.

탕준상은 당시 유아인 SNS에 “8월 9일은 무조건 입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탕준상은 많은 이들에게 드라마가 사랑을 받았을 뿐 아니라, 특히 시청률 1위는 예상치 못했기에 더욱 기뻤다고 했다.

그는 “(출연진들이)전부 생소한 얼굴이었고 나 또한 갑자기 나타난 얼굴이 아니냐”면서 “날 모르는 분들이 많은 상황에서 주연작을 하려니 부담이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흔치 않은 스포츠를 다룬 드라마라서 걱정 반, 기대 반이었지만 작가님의 대본이 너무 재밌더라. 그래도 시청률 1위까지는 기대 못했는데 감사하게 잘 그려져서 기쁘다. 주연작으로 1위를 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드라마의 인기 요인에 대해 “요즘 많은 드라마, 영화, 매체들이 굉장히 자극적인 소재들이 많은 것 같다. 라켓소년단은 피 한 방울 나누지 않은, 중학생들의 순수한 모습이 보인다. 어쩌면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 힐링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탕준상은 극 중 어린 시절 배드민턴 천재였지만 배드민턴보다 많은 사람들이 야구를 더 좋아하고 관심을 갖자 야구의 길로 빠졌다가 다시 배드민턴의 길로 들어서는 다혈질의 윤해강 역을 맡았다. 최연소 국가대표를 꿈꾸는 천재 소녀 한세윤(이재인 분)과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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