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정, 예전 전지현 느낌" 차태현→진영 '경찰수업', 온 가족 즐길 캠퍼스물(종합)

이하나 2021. 8. 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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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정수정, 차태현
진영, 정수정, 차태현, 유관모 감독
차태현
진영
정수정

[뉴스엔 이하나 기자]

차태현, 진영, 정수정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라마를 예고했다.

8월 9일 오후 2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연출 유관모) 온라인 제작 발표회가 진행 됐다. 현장에는 유관모 감독, 차태현, 진영, 정수정이 참석했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다.

유관모 감독은 “‘경찰수업’은 온 가족이 모여서 볼 수 있는 여름 방학 드라마다. ‘인디아나 존스’, ‘해리포터’, ‘셜록홈즈’의 KBS 버전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기존의 경찰 드라마는 너무 장르물이 될 수 있고 청춘 드라마는 어른들이 못 보실 수도 있는데, 우리는 거실에 모여서 전 세대가 볼 수 있는 드라마다. 깊은 생각 없이 재미로 볼 수 있는 드라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작가님이 펼치는 철학이 있지만, ‘경찰수업’의 포인트는 재미와 감동이다. 보시면서 스트레스 푸시고 웃으면서 재밌고 그 안에 휴먼을 느낄 수 있다. 우정, 사랑, 부모님과의 관계 등이 곳곳에 숨어 있다. 드라마와 코미디가 잘 어우러진 한 편의 재밌는 콘텐츠를 보면서 재미와 감동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수업’은 차태현, 진영, 정수정의 신선한 케미스트리가 기대를 모은다. 유관모 감독은 진지함과 코믹을 오갈 수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 했다고 밝히며, 세 배우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극 중 사건 현장에서 물불 가리지 않는 ‘악바리’ 베테랑 형사 유동만 역을 맡았다. 전작에 이어 경찰 역할을 맡게 된 차태현은 “다행히도 전작에서 형사 역할을 해봐서 따로 형사에 대한 많은 준비를 해야하는 건 없어서 좋았다. 이번에는 형사도 하면서 교수가 되어야 하는 것이 새로웠다”며 “교수 역할은 처음이어서 기대도 많이 하고 어떻게 소화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다. 대사에 어려운 용어가 있어서 대본에 충실했다”고 설명했다.

진영은 고등학교 시절 해커로서 두각을 나타냈던 강선호 역을 맡았으며, 정수정은 솔직하고 당당한 사이다 매력의 소유자이자 경찰대학교 신입생인 오강희로 분한다. 군 전역 후 ‘경찰수업’으로 복귀한 진영은 “처음에는 꿈이 아예 없는 무채색 같은 친구였다가 교수님, 강희를 만나면서 점점 꿈을 키우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게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처음에 고민을 많이 하다가 강선호라는 사람의 상황을 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변화 무쌍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정수정은 “매번 다음 작품을 선택할 때 안 해봤던 캐릭터나 직업에 호기심을 느끼고 계속 새로운 걸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라며 “어쩌다 보니 다양하게 된 것 같다. 하고 보니 쉽지 않더라. 대본을 읽었을 때는 항상 재밌게 읽고 캐릭터도 매력적이어서 선택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진영과 정수정은 액션 스쿨에서 유도 등을 배우며 ‘경찰수업’을 준비했다. 차태현은 “나와 진영의 케미스트리도 나쁘지는 않은데 진영과 정수정의 풋풋하게 시작해서 발전해 나가는 러브라인이 있다. 전형적이지만 없어서는 안 된다”라며 “그런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신경 써서 보시면 좋지 않을까”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둘의 모습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굉장히 좋다”면서 “‘경찰수업’에 나오는 수정 씨를 보면서 예전 전지현 씨가 떠오른다. 스타일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지현 씨 어렸을 때 우리가 만났을 때 연기한 모습이 살짝씩 보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복 핏에 대한 언급 중 차태현은 노출신 등장까지 예고했다. 차태현은 “운동은 진영이 열심히 했는데 왜 내가 노출신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첫 회부터 벗고 나온다. 진짜 신경 쓰인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유관모 감독은 “작가님이 1회 초반에 차태현의 노출신을 넣었다. 기대해봐도 좋다. 전신이 나온다”고 거들었다.

배우들은 목표 시청률에 대해 10%로 입을 모으며, 목표 달성시 에프엑스의 ‘핫 서머’ 댄스를 추겠다고 약속했다. 차태현은 “10% 되면 그거 못하겠냐”면서도 “그런데 나만 열심히 해야 하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들은 ‘경찰수업’을 다섯 글자로 정의했다. 차태현은 ‘진영 복귀작’이라고 언급하며 “제대하고 첫 복귀작이다. 군대에 있을 때 캐스팅이 됐다. 진영 씨한테 뜻깊은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영은 “오늘 방송해”라고 말했고, 정수정은 “너무 재밌어”라고 덧붙이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KBS 2TV 새 드라마 ‘경찰수업’은 8월 9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KBS)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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