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황정민 "'브라더' 박성웅, 직접 출연 섭외"

박정선 2021. 8. 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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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영화 '인질'의 배우 황정민이 우정출연한 박성웅을 직접 섭외했다고 밝혔다.

황정민은 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박성웅에게 제가 출연을 부탁했다. 대본에도 '브라더'라는 대사가 있었다. 박성웅에게 전화해 '도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납치된 배우 황정민의 이야기를 그린다. 현실과 가상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는데, 이 과정에서 황정민과 영화 '신세계'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성웅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황정민에게 "브라더~"라고 말하는 박성웅의 모습이 영화의 리얼함을 살린다.

이에 대해 황정민은 "관객들이 더 말고는 처음 보는 사람이 나와야 더 와닿게 되고, 영화에 심도있게 다가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 가운데 박성웅이 나오면 관객들이 더 반갑게 느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황정민이 배우 황정민으로 등장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작품이다. 황정민이 배우 황정민 역할을 연기하고, 신예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인질'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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