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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 확대 계획을 4일 발표했다.
우선 올해 정책서민금융을 9조6000억원까지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저신용·저소득 근로자 금융지원을 위한 근로자햇살론의 올해 공급액을 당초 2조4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1조원 확대한다. 또 저소득 청년을 위한 햇살론유스 공급을 2330억원에서 3300억원으로 1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하반기 '안전망대출Ⅱ' '햇살론뱅크' '햇살론카드' 등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도 공급한다.
안전망대출Ⅱ는 연 20%를 초과하는 대출을 연 20% 이하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7월7일 이전에 연 20% 초과 대출을 1년 이상 이용 중이거나 만기가 6개월 이내로 임박한 상태로 정상상환 중인 저소득·저신용자가 이용할 수 있다. 햇살론과 마찬가지로 연소득 3500원 이하 또는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조건을 만족해야 하며, 최대 2000만원까지 대환대출을 지원한다.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 전국 14개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 지난달 출시 이후 지난 2일까지 573건(51억원)의 대출이 실행됐다.
지난달 26일 IBK기업은행과 NH농협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등 4곳이 1차 출시한 햇살론뱅크도 3000억원 규모로 공급된다. 이 상품은 햇살론이나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지 1년 넘은 사람이 신청일로부터 최근 1년간 가계부채 잔액이 줄었거나 신용평점이 올랐을 때 이용할 수 있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거나, 신용평점 하위 20%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서민이 대상이다
아울러 오는 10월에는 신용관리 교육을 받고 소득 증빙이 가능한 저신용자(신용평점 하위 10% 이하)에게 신용카드 발급을 지원하는 햇살론카드도 출시된다.
한편 정부는 올해 상반기 정책서민금융상품을 통해 저소득·저신용자 41만명에게 4조6823억원을 공급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지원 인원은 2만2252명(5.7%) 증가하고, 공급액은 4677억원(11%)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