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39세 연하와 임신 스캔들에 "하정우도 임신 축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9세 연하와의 임신 스캔들로 충격을 준 배우 김용건(76)이 "갑작스러운 피소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2일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기에 솔직히 상대방의 고소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축복받아야 할 일이 제 잘못된 처신으로 어그러진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 태어날 아이가 피소 사실을 알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한없이 무겁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래 약속한 상황 아니라 놀라고 걱정 앞섰다"
고소인 측 "13년 시간, 책임감 있는 자세 필요"
39세 연하와의 임신 스캔들로 충격을 준 배우 김용건(76)이 "갑작스러운 피소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2일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기에 솔직히 상대방의 고소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축복받아야 할 일이 제 잘못된 처신으로 어그러진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 태어날 아이가 피소 사실을 알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한없이 무겁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방과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자식들이 독립하고 난 후 빈 둥지가 된 집에 밝은 모습으로 가끔 들렀고, 혼자 있을 때면 외부에서 식사를 배달시켜 주기도 해 고마운 마음이 있었다"면서 "매일 연락을 주고받거나 얼굴 보는 사이는 아니었어도 만날 때마다 반갑고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로 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2021년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당시 그 누구와도 이 상황을 의논할 수 없었던 저는, 상대방에게 제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면서 "애원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고 화도 내보았다. 그러나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였고, 2021년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길 하라며 저의 연락을 차단했다"고 했다.
이어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다"면서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2021년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제 생각보다 상대방이 받은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같다. 연락이 어렵더니 대신 고소로 뜻을 전해 왔다"면서 "제 사과와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무척 안타깝다"고 했다.
아울러 "저는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다"라면서 "저는 그 어떤 따가운 질책도 감당할 수 있지만 임신 중인 예비 엄마와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자극적인 보도나 댓글은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고소인 A 씨는 지난 24일 김용건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고, 최근 조사를 마쳤다. 김용건도 조만간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날 2008년 당시 김용건의 나이는 63세, 고소인의 나이는 24세였다. 두 사람은 한 드라마 종영 파티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법률대리인 법부법인 광야 선종문 변호사는 한경닷컴에 "24살에 김용건 씨를 만나 37살에 임신을 한 것"이라며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1967년 배우로 데뷔해 tvN 예능 ‘꽃보다 할배’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보여줬다. 영화 배우 하정우(김성훈)와 차현우(김영훈)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콩매체 "혁신 부족하고 복잡한 K뷰티, 중국서 인기 하락세"
- "비행기 탈 때 반바지 절대 입지 마세요"…승무원의 경고 [글로벌+]
- 김용건 76세에 얻은 아이…하정우와 상속 비율은? [법알못]
- '월 순익 500만원이라더니'…가맹사업 허위·과장에 분쟁 속출
- "쾌적한데 전기료도 싸다"…해외서 '인기 폭발'한 한국 제품
- [종합] "술 취한 박수홍, 천사가 악마로 변했다"…데이트 폭행 의혹? [TEN이슈]
- [백투더TEN] 현빈, 송혜교와 재결합 루머...진짜 여친은 손예진인데[TEN이슈]
- [TEN리뷰] '이혼' 이아영 "맥심 모델 남자들이 쉽게 봐, 갖고 놀다 버리는 액세서리"('돌싱글즈')
- '강간죄 체포' 엑소 전 멤버 크리스, 中 웨이보 계정 삭제 처분
- 김용건, 낙태강요 미수죄 피소…39세 연하 女와 임신 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