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주자들 한자리에…`정권교체`·`비전` 강조

2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후보 간담회
8월 30~31일 후보 등록 후 9월 15일 1차 경선 발표
이준석 "즐겁고 시너지 나는 경선 기대"
  • 등록 2021-07-29 오후 4:28:24

    수정 2021-07-29 오후 9:05:47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서는 주자들이 29일 한 데 모여 `정권교체` 필승을 다짐했다. 이들이 탑승할 `경선버스`는 내달 30일에 출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 자리에서 후보자들은 저마다 결의를 다지는 동시에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경선 후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홍준표, 유승민, 박진, 김태호, 원희룡, 이 대표, 최재형, 안상수, 윤희숙, 하태경, 장기표, 황교안 후보. (사진=노진환 기자)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후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후보들에게 경선 일정을 설명하고 건의 사항을 받기 위해 마련됐다.

자리에 참석한 이준석 대표는 “8월 30일 일정대로 우리 당 경선 버스가 출발하면 국민들의 관심이 우리 당으로 향해서 즐겁고 시너지 나는 경선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 취임 이후 50일여간 우리 당 대선 후보 풀이 참 풍성해졌다.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은 더 다양한 분들이 우리 당 경선에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은 “공정하고 활기차며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후보를 뽑기 위한, 제대로 된 경선을 하기 위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8월 23일쯤 선거관리위원회가 출범하고 8월 30~31일 정식으로 (후보) 등록을 받으며 9월 15일은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선 후보들로는 김태호, 박진, 안상수, 유승민,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등 11명(가나다순)이 함께 했다. 이들은 각자의 각오를 통해 정권교체 의지를 확연히 드러냈다. 특히 서로를 향한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태호 의원은 “경선 방식이 오디션 형태로 진행돼야 한다. 결국 자기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결과적으로 당과 국민이 평가하는 구조가 돼야 한다”며 “경선 과정에서 인신공격이나 마타도어(흑색선전)를 하지 않겠다. 약속의 선언이 필요하다. 그 약속을 어겼을 땐 강력한 패널티를 줄 규제도 필요하다”고 운을 띄웠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번 대선은 과거와 싸우는 게 아니다. 국민에게 어느 세력이 더 믿음을 주느냐의 싸움이다”라며 “당에서 미래라는 개념에 대해 구체적으로, 국민께 희망을 줄 수 있는 경선이 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국민이 볼 때 민주당보다 훨씬 멋있고, 그동안 문재인 정부 내내 화가 나고 절망했던 것에서 새로운 희망을 시원하게 느낄 수 있는 그런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역시 “비록 당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고 정치 경험이 짧지만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 쏟겠다”며 “정책과 비전과 미래를 논하는 경선이 돼야 한다는 여러 분들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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