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선수촌은 불만 쏟아지는데..IOC 위원장은 5성급 호텔에 숙소 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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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0 도쿄올림픽 기간 중 호화 호텔에 묵는다고 일본 잡지 주간현대가 보도했다.
주간현대는 특집 기사를 통해 바흐 위원장이 '오쿠라 도쿄' 임페리얼 호텔 스위트룸에 머물고 있다면서 1박에 250만 엔(우리나라 돈으로 약 2,500만 원) 상당의 방에 머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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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0 도쿄올림픽 기간 중 호화 호텔에 묵는다고 일본 잡지 주간현대가 보도했다.
주간현대는 특집 기사를 통해 바흐 위원장이 '오쿠라 도쿄' 임페리얼 호텔 스위트룸에 머물고 있다면서 1박에 250만 엔(우리나라 돈으로 약 2,500만 원) 상당의 방에 머문다고 보도했다. 또한, 실내 가구도 직접 가져오고 요리사도 외국에서 초빙했다고 주장했다.
오쿠라 호텔은 손님의 개인정보라며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보도가 나가자 일본 매체들은 IOC 규정에 따라 바흐 위원장의 숙소는 4만 4천 엔(우리나라 돈으로 약 46만 원) 수준이라 나머지 금액은 일본에서 지불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국민의 세금으로 호화 호텔에 머무는 IOC 위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오는 이유다.
도쿄올림픽이 골판지 침대나 부족한 세탁기 등 선수촌 내부 시설에 대한 불만이 나와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는 데다 무관중 올림픽으로 9천 억 원의 손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IOC 위원을 위한 접대로 많은 세금이 지출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앞서 AP통신 올림픽 취재 기자 스테판 웨이드는 지난 20일,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IOC의 도쿄 본부 및 숙소로 이용되는 오쿠라 호텔 내부를 찍어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도쿄에 있는 5성급 호텔로 매우 호화롭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YTN PLUS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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