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혁, 양궁 개인전 금메달 도전 무산

오진혁. 뉴시스

오진혁(현대제철)의 올림픽 양궁 개인전 금메달 도전이 아쉽게 끝났다.

오진혁은 29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2회전(32강)에서 아타누 다스(인도)와 슛오프 끝에 5-6(26-25, 27-27, 27-27, 22-27, 28-28, <9-10>)으로 패했다.

앞서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경북일고)과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오진혁은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2번째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했다. 하지만 2019 방콕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만나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다스와 재대결에서 또 고개를 숙였다.

전날 여자부 개인전 장민희(인천대)가 강한 바람에 흔들린 데 이어 오진혁도 바람에 고전했다. 첫 세트를 1점 차로 가져왔지만 2, 3세트에 동점을 기록했다. 특히 4세트에 6점이 나오며 흔들렸다. 결국 마지막 5세트도 동점으로 끝나 슛오프로 승부를 갈랐다. 오진혁이 9점을, 다스가 10점을 쏴 희비가 갈렸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제덕에 이어 오진혁까지 조기 탈락하며 김우진이 홀로 16강에 진출했다. 여자 개인전은 강채영(현대모비스)이 16강에 오른 가운데 안산(광주여대)이 이날 오후 16강에 도전한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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