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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선수 뺨 때린 독일 코치, 국제유도연맹은 '엄중경고'

등록 2021.07.28 21:11:42수정 2021.07.28 21: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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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독일유도대표팀 클라우디우 푸사 코치. 2021.07.28.

[도쿄=AP/뉴시스]독일유도대표팀 클라우디우 푸사 코치. 2021.07.28.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출전을 앞둔 선수의 승부욕을 자극하기 위해 거친 행동을 선보였던 독일 유도대표팀 코치가 결국 경고를 받았다.

국제유도연맹(IJF)은 28일(한국시간) 클라우디우 푸사 코치에게 엄중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푸사 코치는 지난 27일 여자 63㎏급 32강에 앞서 마르티나 트라이도스의 도복을 잡고 앞뒤로 크게 흔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왼손과 오른손으로 트라이도스의 뺨을 한 차례씩 때렸다.

코치의 기 불어넣기는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2019년 도쿄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인 트라이도스는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 장면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졌다. 트라이도스가 "내가 부탁한 것이다. 실제로 코치가 세게 때린 것도 아니다"고 밝혔지만 푸사 코치를 향한 비난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결국 IJF가 수습에 나섰다. IJF는 이를 '나쁜 행동'으로 규정한 뒤 "유도는 교육적인 스포츠다. 이런 행동들은 용납할 수 없다"며 앞으로 비슷한 일이 벌어질 경우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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