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48㎏급 동메달을 차지한 다리아 빌로디드. ⓒ다리아 빌로디드 SNS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예정된 경기는 끝났지만, 화제는 계속되고 있다.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낸 뒤 뜨거운 눈물을 흘린 ‘미녀 유도스타’ 다리아 빌로디드(20·우크라이나)가 일본 현지에서 연일 이슈를 몰고 다니고 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8일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48㎏급 동메달을 차지한 빌로디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촌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유도복을 입은 사진부터 미니스커트를 입은 사진을 게재하며 훤칠한 몸매를 뽐냈다”고 보도했다.

빌로디드는 이번 대회가 낳은 깜짝 스타다. 도쿄올림픽 전부터 미녀 유도스타로 주목받긴 했지만, 본경기에서 타고난 경기력을 앞세워 동메달을 따내면서 실력과 미모를 함께 갖춘 선수로 화제를 모았다.

빌로디드는 유도 DNA를 지니고 태어난 스포츠인 2세다. 아버지는 2005세계유도선수권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73㎏급에서 활약했던 게나디 빌로디드이고, 어머니 스비틀리나 쿠즈네초바 역시 유도인 출신이다.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유도를 접한 빌로디드는 이후 정식선수로 성장했고, 2015년과 2016년 세계유도선수권에서 연달아 정상을 밟으며 실력을 과시했다. 172㎝이라는 큰 키를 활용한 공격력이 일품으로 평가받는다.

▲ 다리아 빌로디드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촌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다리아 빌로디드 SNS
이번 대회에선 감동적인 장면도 있었다. 빌로디드는 24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 48㎏급 3·4위전에서 시라 라소니(30·이스라엘)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자 감정이 복받쳤는지 감격의 눈물도 펑펑 쏟았다.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을 품으며 후련하게 대회를 마친 빌로디드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도장 밖 일상을 공유했다. 여느 스무 살 또래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미소와 함께였다.

▲ 다리아 빌로디드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촌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다리아 빌로디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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