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금빛 사냥에 빛나는 청주시청"..김우진·홍승진 감독 동반 출전

윤교근 2021. 7. 2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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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충북 청주시청에 금빛이 비쳤다.

청주시청 소속 김우진(29) 선수와 청주시청 홍승진(55) 감독이 올림픽에 나서며 고교 시절 스승과 제자가 함께 출전했기 때문이다.

김 선수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 선수는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다"며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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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결승서 우승한 한국 대표팀 (왼쪽부터)홍승진 양궁 남자대표팀 감독,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이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충북 청주시청에 금빛이 비쳤다. 청주시청 소속 김우진(29) 선수와 청주시청 홍승진(55) 감독이 올림픽에 나서며 고교 시절 스승과 제자가 함께 출전했기 때문이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김 선수는 오진혁(40·현대제철), 김제덕(17·경북일고)과 도교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대만을 6-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선수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대표팀은 8강전에서 인도를 가볍게 제치고 4강에서 숙적 일본과 슛오프(선수들이 각자 한발씩 쏘는 승부 결정 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의 신승 끝에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선 세 선수 모두 고른 활약 속에 진검승부를 펼쳤다.

앞서 혼성 단체전과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한 한국은 남자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전 종목 석권에 다가섰다.

김 선수는 도쿄올림픽이 남다르다. 청주시청 홍 감독이 지난해 12월 남자대표팀 감독에 선발됐다. 이후 지난 3월 김 선수가 출전권을 획득했다. 고교 시절부터 스승인 홍 감독과 올림픽에 동반 출전하게 된 것이다.

김 선수는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다”며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우진이의 컨디션이 좋아 개인전 메달도 기대해볼 만 하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으로 응원해 주신 청주시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선수의 아버지 김의규(63)씨는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며 “우진이가 딴 메달은 이원면에 건립 중인 양궁기념관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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