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급전 필요하세요?"..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잰걸음'

박슬기 기자 2021. 7. 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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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IT·핀테크 업체들과 손을 잡으며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 상품군을 늘리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에 가계대출 금리를 올리며 대출 증가속도를 조절하는 모습과 대비된다.

━가계대출 조이기에 개인사업자 대출 공략하는 은행권━이처럼 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에는 가계대출의 경우 금융당국의 규제로 올해 증가율을 4~6% 내외로 관리해야 하고 대기업 대출의 경우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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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IT와 핀테크 업체들과 손을 잡으며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 상품군을 늘리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시중은행들이 IT·핀테크 업체들과 손을 잡으며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 상품군을 늘리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에 가계대출 금리를 올리며 대출 증가속도를 조절하는 모습과 대비된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은행권 처음으로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개인사업자를 위한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신청 조건은 3개월 연속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월 50만원 이상이어야 하며 사업자 등록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이 상품의 대출한도는 최대 4000만원으로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 ▲분할상환 ▲통장식상환(마이너스 통장)을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대출한도와 금리 확인 등 대출 신청·승인 후 '우리원(WON)뱅킹 기업'에서 계좌개설을 포함한 대출 약정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최대 0.8%포인트까지 대출금리 우대가 가능하고 해당 계좌로 스마트스토어 매출대금 입금시 전자금융수수료, ATM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면제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휴·폐업 시 최대 300만원 지원금과 상해·사망 시 대출 잔액을 상환 받을 수 있는 '대출안심케어' 보험 서비스를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KT가 운영하는 상권분석플랫폼 '잘나가게'에 비대면 사업자 대출인 '쏠편한 사업자 대출 한도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잘나가게는 소상공인에게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한 해당 상권의 유동인구, 매출정보, 관련 업종 트렌드 등 꼭 필요한 정보와 영업 팁을 편리하게 제공하는 KT의 상권분석플랫폼이다.

신한은행은 '잘나가게'에 비대면 사업자 대출인 '쏠편한 사업자 대출'의 한도와 금리 조회 가능한 서비스를 탑재해 잘나가게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은 상권분석과 함께 사업자 대출 한도, 금리 조회와 대출 실행까지 진행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잘나가게'를 통해 사업자 대출을 신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연 0.2%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개인사업자를 위한 비대면 전용 입출식 통장 '사업잘되는NH통장'을 출시했다. 이 통장에 카드사 또는 제로페이 가맹점 대금 입금 실적이 있는 고객에게 타행 이체수수료를 포함한 전자금융수수료와 거래내역서 발급 등 각종 제증명서 발급수수료를 면제한다. 또 당행 노란우산공제 또는 NH소상공인파트너를 추가로 가입한 고객에게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도 면제한다. NH소상공인파트너는 개인사업자 경영활동에 필요한 간편뱅킹, 경영지원, 세무지원 등을 제공하는 생활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말한다.


가계대출 조이기에 개인사업자 대출 공략하는 은행권


이처럼 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에는 가계대출의 경우 금융당국의 규제로 올해 증가율을 4~6% 내외로 관리해야 하고 대기업 대출의 경우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금융당국이 소상공인 지원을 추진하는 만큼 은행권 역시 금융당국의 정책에 발맞춰 나간다는 취지도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차주별 대출태도지수에 따르면 은행들은 가계일반에 '마이너스(-)18', 대기업에 '-3'. 중소기업에 '3'이 매겨졌다. 대출 태도지수가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낮을 수록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증대되고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올 3분기 은행의 대출심사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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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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