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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백신접종 사전예약 내일 마감…8월 접종계획 내주 발표

송고시간2021-07-2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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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소 더디게 진행 중인 가운데 50대 일반인 대상 대규모 접종이 내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접종 속도는 다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50대의 경우 전날 0시 기준 접종 대상자 740만6천485명 가운데 574만4천358명이 사전 예약을 마쳐 77.6%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지난 12일부터 사전예약이 진행된 55∼59세 356만3천172명 중 296만3천961명(83.2%), 19일 사전예약이 시작된 50∼54세 384만3천313명 중 278만397명(72.3%)이 예약을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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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0시 기준 예약률 77.6%…내주 55∼59세부터 모더나-화이자 접종

백신 접종 예약 (CG)
백신 접종 예약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소 더디게 진행 중인 가운데 50대 일반인 대상 대규모 접종이 내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접종 속도는 다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50대 접종을 앞두고 연령대를 세분화해 지난 12일부터 차례로 예약을 받아 왔으며 현재까지 약 78%가 예약을 마쳤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50대의 경우 전날 0시 기준 접종 대상자 740만6천485명 가운데 574만4천358명이 사전 예약을 마쳐 77.6%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지난 12일부터 사전예약이 진행된 55∼59세 356만3천172명 중 296만3천961명(83.2%), 19일 사전예약이 시작된 50∼54세 384만3천313명 중 278만397명(72.3%)이 예약을 각각 마쳤다.

예약 기간이 24일까지 더 남은 만큼 예약률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상반기 60∼74세의 예약률은 80.6%였다.

50대와 별개로 60∼74세 예약자 중 미접종자의 경우 16만9천235명 가운데 10만3천411명이 예약해 61.1%의 예약률을 보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50대 중 55∼59세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시작된다.

접종기간 중 첫 주(7.26∼31)에 백신을 맞는 사람은 주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지만 수도권 지역 접종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는 배송 시간을 줄이기 위해 최근 도착한 화이자 백신을 수도권에 우선 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추진단은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수도권 위탁의료기관 251곳에서는 예외적으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도록 했다.

추진단은 해당 접종 대상에게는 접종일 전에 백신 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한다.

8월에 접종하는 나머지 50대도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당국은 백신 도입 일정에 따라 주 단위로 대상자별 접종 백신을 확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8월 접종계획의 경우 내주 발표된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8월에 주차별로 들어올 백신별 물량을 고려해 접종계획을 수립 중"이라면서 "7월 마지막 주, 다음 주 후반 정도에 8월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접종 예약 '무작정 대기'…접속장애 되풀이
접종 예약 '무작정 대기'…접속장애 되풀이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50대 사전예약 시작과 함께 시스템 오류가 재발하면서 많은 예약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른바 시스템 '먹통 사태'는 예약 시작과 동시에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이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접속 건수는 30만건 정도인데 53∼54세 예약이 시작된 지난 19일 오후 8시에는 접속 요청 건수가 1천만건에 달했다.

백신 예약시스템 오류 및 마비 문제가 이어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질병관리청뿐 아니라 전자정부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IT 분야를 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까지 참여하는 범정부적 대응을 주문했다.

그동안 접종 사전예약 업무는 질병청이 도맡아 처리해 왔다.

이에 정부는 관련 부처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실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면서 사전예약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질병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온라인 회의를 열어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네이버, 카카오, LG CNS, 베스핀글로벌 등 민간 기업도 참여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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