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훈의 시사본부] 日 현지 "국민 대다수, 확진자 수에 '×5' 해야 정확한 수치라 인식"

KBS 2021. 7. 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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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 하루 전이지만 올림픽 열기 전혀 오르지 않고 있어
- 아베 전 총리, 올림픽 반대 여론‧스가와의 관계 등의 부담으로 개막식 불참하는 것으로 분석돼
- 도쿄 어제 하루 PCR 검사 8,206건 중 1,832명 확진
- 일본 국민은 발표 숫자에 곱하기 5를 해야 거의 정확한 수치라고 인식하고 있어
- 코로나19 검사 쉽지 않아... 도쿄도 PCR 검사 능력 하루당 6만 8천 명 정도지만 예약을 받아주지 않는 상황
- 스가 총리, 9월 총선 통해 연임 노리지만 가능성은 매우 낮아
- 다음 총리, 스가 현 총리‧재도전 노리는 아베 전 총리‧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고노 장관의 각축전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7월 22일 (목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유재순 JP뉴스 대표


▷ 오태훈 : 전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로 개최가 1년 연기됐었습니다, 도쿄올림픽. 어제 여자 축구 조별 경기 시작으로 사실상 막이 올랐는데요. 하지만 경기 도중에도, 대회 도중에도 취소가 될 수 있다 이런 말까지 나와서 논란입니다. 개막을 하루 앞둔 도쿄올림픽 무사히 치러질 수 있을지 일본 현지 연결해 좀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JP 뉴스의 유재순 대표를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유재순 : 네, 안녕하세요. 유재순입니다.

▷ 오태훈 : 도쿄올림픽 상황 여쭤보기 전에 지난번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 최종 무산된 거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한 일본의 반응이 지금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한데 먼저 스가 내각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어떤 입장 같은 걸 내놓은 게 있습니까?

▶ 유재순 : 우선 스가 총리는 한일정상회담이 무산되자 기자회견을 통해서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서 앞으로도 일관된 입장에 따라 한국 측과 확실하게 의사소통을 해나가고 싶다.”고 밝혔고요. 그러면서 한국 정부 측이 도쿄올림픽, 패럴림픽의 성공을 희망한다고 발표하자 스가 총리는 “이에 대해서도 유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오태훈 :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있지 않습니까. 이 양반이 상당히 부적절한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됐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지금 어떤 반응 같은 게 있나요?

▶ 유재순 : 일본 언론 반응 같은 경우는 지금 대체로 매체의 성향에 따라서 두 갈래로 갈라졌었고요. 예를 들어서 진보 언론이라고 할 수 있는 아사히, 마이니치, 도쿄 신문 등에서는 외교관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으로 한국인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팩트 중심의 보도를 했고요. 또한 우익 매체인 요미우리와 산케이, 닛케이 신문 등은 구체적인 내용은 생략한 채 간략하게 소마 공사가 외교관으로서는 부적절하게 성적인 표현을 사용했다는 정도로만 보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소마 공사의 구체적인 망언 내용이 알려지면서 일본 언론의 논조가 확실히 달라졌는데요. 요미우리 신문의 경우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서 외교관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이어서 문 대통령의 대일 자세를 부적절한 표현으로 비판한 책임을 물어서 경질할 방침이라고 보도를 했습니다.

▷ 오태훈 : 경질하겠다는, 뭐 경질할 방침이다 이런 보도들은 나오고 있는데 경질 움직임은 좀 있습니까?

▶ 유재순 : 그거에 대해서는 지금 모테기 외무상 있지 않습니까? 한국에서는 왜 경질을 빨리 안 하느냐 그러는데 사실은 일주일 전에 모테기 외무상이 해외 방문을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 귀국을 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경질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아마 행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렇군요. 한일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물밑 접촉이라든가 협상 같은 것들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일본 언론발로 여러 보도들이 지금 계속됐었거든요. 뭐 한국에서 이걸 원한다더라 이런 보도들도 있었고. 이 상황은 왜 그렇게 했다고 보세요?

▶ 유재순 : 지난 7월 19일 요미우리 신문이 23일 한일 양국의 정상들이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처음으로 수뇌회담을 열 것이라고 보도한 것이 계기가 됐는데요. 사실은 요미우리 신문에서 밝히기를 뭐라고 그랬냐 하면 스가 정부는 6개월 전부터 한국 정부가 한일정상회담을 제안했다. 그런데 이미 스가 정부는 결론을 내고 있다. 아무 조건 달지 말고 문재인 대통령이 그냥 제식에 참석만 하라. 그렇게 해주면 정중하게 잘 모시겠다. 오로지 이 한 가지만을 주장했다고 하는데요. 이 같은 일본 정부의 바람과는 달리 한국 측에서 15분간은 너무 짧다. 통역 끼고 악수하고 인사하면 끝나지 않느냐. 현안 문제를 다루려면 적어도 1시간 정도는 필요하다 이렇게 주장하자 스가 정부가 매우 신경질적인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일본 정부 관계자 총리관저 출입기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소마 공사의 망언 중에서 부적절한 표현 하나를 제외하면 그 발언 내용 그 자체가 바로 스가 정부의 본심, 속내라고 그럽니다.

▷ 오태훈 : 그러니까 일본 정부가 외교 관계에서는 해서는 안 될 그리고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 요구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일본 언론을 통해서 좀 제시하거나 뭔가를 좀 비치는 그런 느낌들이 좀 강하게 느껴지거든요.

▶ 유재순 : 옛날부터 그거는 스가 정부뿐만 아니라 아베 정부 시절에도 우익 성향의 요미우리나 산케이 신문을 통해서 자신들이 하고 싶은 얘기를 대신하게 하는, 대리하게 하는 그런 전략을 많이 썼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요미우리 신문을 통해서 여러 가지 정보들이 나오고 그리고 수뇌회담이 열릴 것이다라는 거의 확정적인 보도를 내보냈었는데요. 그런데 결국은 스가 정부가, 스가 총리가 처음에 예상했던 대로, 예정했던 대로 전혀 특별대우를 해주고 싶지 않다. 그냥 참석만 해달라 이 자세를 주장을 고수했다고 그럽니다, 최후의 마지막까지.

▷ 오태훈 : 그렇군요. 그런 상황에서 내일 도쿄올림픽 열립니다. 개막식 합니다만 지금 뭐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다음 올림픽 개최지이기 때문에 참석하는 것이고 대부분의 정상들이 지금 불참 의사를 밝혔는데 하루 앞둔 오늘의 이 시점에서 일본의 올림픽 지금 개최 분위기 어떻습니까?

▶ 유재순 : 불행하게도 올림픽 열기가 전혀 오르지 않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미국의 질 바이든 여사 그리고 오윤엘덴 몽골 총리 등 지금까지는 30여 개국으로 알려졌는데 오늘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15개국의, 열다섯 나라의 수뇌부가 개회식에 참석한다고 그럽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미우리 신문만이 유독 30여 개국이 참가한다고 그랬는데요. 교도통신이라든가 아사히 신문, 마이니치 신문에서는 15개국에 불과하다고 보도를 했고요. 그리고 영국의 앤 공주 같은 경우는 개회식에 참석한다고 알려졌었는데 며칠 전에 취소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도 외국에서 어떤 귀빈이 오고 참석하느냐에 관심이 있기보다는 오늘은 올림픽 관계자와 선수가 몇 명이 더 코로나에 감염됐나 확인하는 것이 습관이 된 만큼 여전히 큰 불안감에 휩싸여 있기 때문에 올림픽의 열기는 전혀 오르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 오태훈 : 일본 국민들조차도 지금 이 올림픽 개최에 대해서 아직도 부정적이고 이거 계속 취소해야 된다는 이런 여론들이 많이 있다면서요.

▶ 유재순 : 네, 여론조사에서 일본 국민의 55%가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대답을 했고요. 그리고 22%는 연기를 해야 한다라고 거의 80여 퍼센트에 가까운 국민들이 중지 아니면 연기를 주장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에도 경기장 주변에서는 반대 시위 그리고 중지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렇군요. 외국 정상들이 참석 안 하는 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해도 도요타라든가 일본의 스폰서들 있지 않습니까? 여기가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광고도 게재하지 않겠다고 하는 건 왜 그런 거예요?

▶ 유재순 : 그거는 이미지 때문인데요. 국민 여론이 80%에 가깝게 반대를 하다 보니까 대기업에서도 대국민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경단협이죠. 경제인연합회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이라든가 도요타, NTT 등 대기업 총수들도 개회식 불참 의사를 밝혔고요. 뿐만 아니라 도쿄올림픽을 유치한 아베 신조 전 총리도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 오태훈 : 1179님께서 “아베는 왜 참석을 안 합니까?”라는 질문 주셨는데 왜 안 한다고 그래요? 본인이 브라질까지 가서 다음 대회 홍보도 하고 상당히 의지가 강했잖아요.

▶ 유재순 : 네, 그런데 일본 언론에서는 여러 가지 분석을 하고 있는데요. 첫째는 지금 이런 사태, 작금의 상태에 대해서 도쿄올림픽의 반대 의견이 지금 대다수이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그런 부담도 있고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반겨하지 않는답니다.올림픽 주최 측에서도 그렇고 그리고 사실은 스가 총리와도 그렇게 관계가 썩 좋은 관계가 아니거든요, 현재 아베 전 총리와 스가 현 총리가. 그렇기 때문에 이런저런 그런 부담 때문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렇군요. 뭐 여러 가지 록다운이라고 그래서 긴급 사태도 발동을 했고 상당 기간 일본이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서 코로나19 확산을 좀 막겠다고 노력은 했습니다만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이고 지금 도쿄에서도 확진자가 1,800명 이상씩 나온다고 하는데 지금 코로나19 상황은 어떻습니까?

▶ 유재순 : 상황이 매우 안 좋은데요. 어제 도쿄만 해도 1,83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일본 전 지역을 통합하면 4,943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검사 수인데요. 도쿄의 경우 어제 하루 PCR 검사수가 8,206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처럼 대다수 2만 명이라든가 2~3만 명의 PCR 검사를 할 경우에 적어도 12%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그럽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도쿄도나 일본 정부에서는 적은 숫자의 PCR 검사를 하는 게 아니냐라는 의견이 대다수고요. 그렇기 때문에 도쿄도가 발표한 1,832명 곱하기 5로 계산하면 거의 정확한 수치에 가깝다고 그럽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현재만 해도 조금 전에 속보 형식으로 나왔는데요. 일반 국민들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을 제외한 올림픽 관계자와 선수 2명 등. 미국의 태권도 선수라고 그럽니다. 그래서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고 그러는데요. 코로나 감염에 오늘 12시 현재까지 선수와 관계자들 12명이 감염된 걸로 속보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 오태훈 : 유재순 대표님, 다시 한번 좀 확인을 해볼게요. 도쿄에서 어제 하루에 1,8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도쿄 전체의 검사 건수가 8천 건밖에 안 된다고요?

▶ 유재순 : 네,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 오태훈 : 어떻게 8천 건밖에 검사를 안 할 수가 있을까요?

▶ 유재순 : 그런데 사실은요. 도쿄도의 PCR 검사 능력은 6만 8천 명 정도라고 그럽니다, 하루에 검사할 수 있는 것이. 그런데 지금까지 몇 차례만 1만 명을 넘어섰고 지금까지는 거의 1만 명 이하로 검사를 했기 때문에 그래서 일본 국민 어느 누구도 도쿄도가 발표한 숫자에 대해서 믿지를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설령 1,832명이 확진자가 나왔다고 해도 곱하기 5를 해서 일본 국민들은 계산을 해서 인식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거를 또 곱해서 해야 된다고. 아니, 그러면 제가 여러 가지 좀 이렇게 감염 증세라든가 이상 반응이 좀 있는 것 같아서 검사를 하고자 싶어도 도쿄 주민이라든가 이런 분들은 그냥 가서 검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네요?

▶ 유재순 : 아니요. 검사할 수가 없어요. 예약을 아예 받아주지를 않습니다.

▷ 오태훈 : 그래요? 그렇군요.

▶ 유재순 : 일본 보건소라든가 일반 병원은 거의 안 되고요. 그리고 지금 같은 경우는 특히 일반 병원, 개인 병원 같은 경우는 자기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환자들이 끊긴다고 그래서 받아들이지를 않고 있고요. 지정된 병원에서는 예약자가 예를 들어서 뭐 보름 후에 된다든가 그러기 때문에 서로 계속 미루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예약 검사를 하려고 해도 그렇게 간단하게 쉽지가 않습니다.

▷ 오태훈 : 5685님께서 “일본 참으로 기이한 나라네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8825님 “탐욕스러운 IOC도 코로나 감염 확산에 책임져야 하죠.” 고명수 님 “손님 맞을 기본적인 자세가 안 돼 있다고 봅니다.”라는 의견도 주셨는데 무토 토시로 도쿄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올림픽은 열리지만 대회 도중에 취소 가능성 여기에 대해서도 지금 말을 좀 했었는데 이 조직위 사무총장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인데 정말 그럴 수도 있습니까?

▶ 유재순 : 사실은 2개월여 전부터 예를 들어서 도쿄도 같은 경우는 고이케 유리코 도지사이지 않습니까? 그 도쿄도 같은 경우는 사실은 2개월 전에 소문이 떠돌기로는 고이케 도쿄도 도지사가 중지를 하고 싶어 한다는 말이 굉장히 떠돌았었습니다. 그런데 스가 정부가 맹반대를 했고 그리고 아마 위협을 했던 모양입니다. 만약에 중지가 되면 모든 손실 책임을 당신이 다 질 것이냐. 그렇게 하면 중지를 하라. 이런 식으로 위협을 했기 때문에 고이케 유리코 도지사도 뭐 할 수 없이 올림픽 개최를 하는 것으로 의견을 통합했다는데요. 그런데 이제 문제는 지금 무토 토시로 도쿄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중지를 할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잖아요. 그렇지만 벌써부터 인터넷상에서는 개회식 전에 중지 선언한다 혹은 개최 후 도중에 중지할 것이라는 등의 별의별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가 정부는 어떻게 하든 올림픽 개최는 한다고 다짐하고 있기 때문에 예정대로 개회식은 할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선수뿐만 아니라 올림픽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매일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서 언제 어떻게 중지될지 그것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 오태훈 : 내일 개회식은 뭐 하겠죠? 지금 상황에서 개회식 전에 취소 같은 것들이 나올 수는 없을 것 같은데 개최를 하고 진행을 경기를 계속 하다가 2주 동안 경기가 치러지는데 경기 도중에 확진자가 더 나오고 이러면 중지할 가능성도 지금 비춰지고 있다는 거죠?

▶ 유재순 : 네, 그것도 속보 형식으로 좀 전에 뉴스가 떴는데요. 개회식의 음악, 쇼죠. 연출 제작 연출을 하는 디렉터가 과거 유대인 대량 학살에 대해서 야유하는 동영상이 확산되어서 미국의 유대인 인권단체로부터 비난 성명서가 발표해서 조금 전에 해임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이 개막식인데 개회식인데 당장 연출자부터 바꿔야 되고 또 그리고 얼마 전에는 오야마다 게이고라는 뮤지션이 과거 장애인에 대한 학폭으로 인해서 개회식 음악이 취소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뮤지션 오야마다 게이고에 이어서 연출, 제작 연출하는 디렉터까지 지금 인권 문제죠. 대량 학살을 야유했다고 해서 좀 전에 해임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일본 올림픽 주최 측은 되게 혼란에 빠져 있는 상황입니다.

▷ 오태훈 : 경기라든가 아니면 진행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 참 걱정이기도 하고 의문이기도 하고 어떻게 이런 상황까지 올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궁금한 게 어찌됐든 간에 지금 일본으로서는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도쿄도와 일본 간에 여러 가지 갈등이 있었다고 그래도 올림픽을 강행을 했는데 스가 총리 입장에서는 지금 10월인가 이제 정치적인 어떤 일정 같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도 치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유재순 : 9월이요.

▷ 오태훈 : 어떤 일정들이 남아 있는 거예요?

▶ 유재순 : 예를 들어서 9월에 그 지금 스가 총리가 정식으로 선출된 총리직이 아니라 아베 신조 전 수상이 도중에 하차했기 때문에 그 잔여 임기를 지금 채우고 있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스가 총리는 연임, 다시 재임하고 싶은 욕망이 대단히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 올림픽을 성공시켜서 9월에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치르려고 하는 구상을 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지금 코로나 상황도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금 엉망진창인 상황에다가 그리고 올림픽마저도 지금 올림픽 선수촌 같은 경우는 뭐 2m 다 넘는 선수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서양의 선수들 같은 경우는. 그런데 천장이 1m 98cm도 안 된다 그럽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서 다니지 못하고 또 냉장고가 오늘만 해도 34도, 35도를 지금 넘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냉장고가 비치돼 있지 않다든가.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더워도 찬물조차 마실 수 없는 그런 상황도, 준비가 미비된 곳이 곳곳에 지금 하루 앞두고 나타나고 있어서 스가 정부의 입장에서는 성공보다는 실패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기 때문에.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지난 1년 동안의 스가 정부의 정치력과 리더십이 마이너스 점수에 가깝기 때문에 이미 자민당 내의 각 파벌 수장들은 스가 총리의 연임 카드를 이미 버린 것으로 알려졌고요. 그렇기 때문에 연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 오태훈 : 우리처럼 이제 민의가 바로 일본의 어떤 정치계에 반영이 되는 건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면 자민당 입장에서는 뭐 중의원 해산이라든가 총선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스가 말고 다른 대안의 인물이 있어요?

▶ 유재순 : 지금 캐스팅보드를 쥐고 있는 사람이 자민당의 니카이 간사장이거든요. 각 파벌의 수장들을 아우르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도 많고요. 그런데 사실은 1년 전부터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니카이 간사장한테 엄청나게 공을 들이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한 한 달 전인가요. 니카이 간사장 입에서 고이케 유리코 후보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느냐라는 운을 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도지사가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고요. 또 그 외에도 아베 전 수상이 호시탐탐 다시 재도전하는 그런 지금 타이밍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누가 후보자로서 자민당 총재에 선출될지. 자민당 총재가 되면 곧바로 선거 없이 총리가 되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민당 총재 후보군에서 고이케 유리코, 아베 전 총리죠. 그리고 스가 현 총리 그리고 고노 장관 그렇게 4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올림픽을 통해서 부흥 꿈꿨다고 하는데 부흥 상황은 거의 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유재순 : 네, 거의 희박합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고요. 다음에 또 여러 가지 이슈 있을 때 좀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유재순 : 네, 고맙습니다.

▷ 오태훈 : 지금까지 JP 뉴스 유재순 대표와 함께 말씀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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