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태권도 선수 코로나19 확진으로 첫 '기권'

한다녕 2021. 7. 2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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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출전차 일본에 왔다가 코로나19에 확진돼 대회 출전을 포기한 선수가 처음으로 나왔다.

세계태권도연맹(WT)에 따르면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칠레 태권도 선수가 도쿄올림픽에 기권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도쿄조직위는 선수촌에 머무는 체코 비치 발리볼 대표팀 관계자 1명과 선수촌 바깥에서 체류 중인 외국 선수 1명, 일본에 거주하는 대회 위탁 업무 직원 6명 등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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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로 25일 경기 참가 불가능해지자 '포기'
세계연맹, 다음 랭킹 선수에게 출전권 제공
도쿄올림픽 축구 한국과 뉴질랜드의 본선 첫 경기를 앞둔 21일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 관계자가 마이크를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출전차 일본에 왔다가 코로나19에 확진돼 대회 출전을 포기한 선수가 처음으로 나왔다.

세계태권도연맹(WT)에 따르면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칠레 태권도 선수가 도쿄올림픽에 기권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본에 입국한 선수 중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사례다.

마이니치 신문은 해당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 조치로 25일 여자 57㎏급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돼 기권했다고 전했다.

WT와 칠레올림픽위원회는 선수 이름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태권도 종목에 출전한 칠레 선수가 한명 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확진된 선수는 페르난다 아기레(24)로 추정된다.

아기레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1일 오전 발표한 전날 집계 기준 올림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8명 중 1명이다.

도쿄조직위는 선수촌에 머무는 체코 비치 발리볼 대표팀 관계자 1명과 선수촌 바깥에서 체류 중인 외국 선수 1명, 일본에 거주하는 대회 위탁 업무 직원 6명 등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코로나19의 유행 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올림픽에 종목별 특별규정을 마련했다.

태권도도 다른 종목과 비슷하게 선수가 코로나19로 경기를 시작하지 못하면 실격이 아닌 ‘미출전’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이 선수와 겨룰 예정이던 선수는 기권승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하지만 대진을 확정하기 전인 만큼 세계연맹은 다음 순위 선수에게 출전권을 주기로 하고 대회 참가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차순위 선수는 코스타리카의 네시 리 린도 알바레스다.

이번 대회 여자 57㎏급 경기는 25일 열린다. 알바레스가 23일까지만 일본에 도착하면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조직위는 21일 오전 12시까지 출전 가능 여부를 알려달라고 코스타리카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세계랭킹 56위인 알바레스가 대회에 참가하기 어렵다면 여자 57㎏급은 16명의 선수로 대진을 정하게 된다. 세계연맹은 22일 오후 이번 대회 대진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한다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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