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올림픽 외교' 참사..다음 개최지 佛마크롱만 도쿄 간다

박병진 기자 입력 2021. 7. 21. 09:28 수정 2021. 7. 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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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각국의 정상급 인사가 역대 최저 수준인 30명 미만에 머무를 전망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회담이 예정돼 있는 정상급 인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몽골·폴란드 대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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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 정상급 인사 역대 최저 수준 30명 미만 전망
한 일본 경찰이 2020 도쿄올림픽을 위해 마련된 국제방송센터(IOC)와 프레스센터(MPC) 주변 보안을 위해 순찰하고 있다. 2021.07.12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오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각국의 정상급 인사가 역대 최저 수준인 30명 미만에 머무를 전망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회담이 예정돼 있는 정상급 인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몽골·폴란드 대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이다.

스가 총리는 이들과 15~20분씩 연속해서 마라톤회담을 할 예정이다. 다만 질 여사와는 오는 23일 정리된 시간을 확보해 미일 관계를 중시하는 자세를 보일 전망이다. 2024년 파리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과는 오는 24일 식사 자리를 갖고 협력 관계를 확인한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2012년 런던올림픽 때는 정상급 인사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은 대통령 탄핵과 지카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40여명 정도가 참석했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100명이 넘는 정상급 인사가 참석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한국과 중국 등 각국이 정상급 인사의 방일을 보류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각국 정상들에게 자국 선수단과의 접촉 금지 등 엄격한 행동 제한을 요구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영국 콘월에서 회담 뒤 공동성명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세계 통합의 상징으로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한 방식으로 개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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