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타운', 유재명·한예리·엄태구 조합.. 9월 첫방송

김진석 2021. 7. 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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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명 한예리 엄태구

미스터리 스릴러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tvN 새 드라마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 유재명과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 한예리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인 엄태구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9월 첫 방송되며 드라마 '비밀의 숲2'를 연출한 박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유재명은 참혹한 테러범죄로 아내를 잃은 강력반 형사 최형인을 연기한다. 아내를 죽게 내버려뒀다는 죄책감에 10여년을 유령처럼 살다 한 살인사건을 담당하게 되고 해당 사건이 10년전 테러범과 그의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심을 품게 되는 인물로 유재명의 묵직한 존재감이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한예리는 테러범의 가족이라는 사회적 낙인을 견디며 살아가는 조정현을 맡았다. 오빠가 저지른 죄값으로 무너진 삶을 아이러니하게 오빠의 딸이자 자신의 조카인 조재영을 통해 재건한 한예리는 목숨처럼 아끼는 조카가 실종되며 또 다시 비극과 맞서게 되는 인물. 영화 '미나리'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한예리가 선보일 연기 변신에 기대가 고조된다.

대척점에 서는 엄태구는 사상 최악의 무차별 테러사건을 벌인 미스터리 무기징역수 조경호로 분한다. 1989년, 일본 유학에서 돌아오자마자 고향의 기차역에 신경가스를 살포하여 끔찍한 무차별 테러를 저지른 후 보란 듯이 자수를 해 무기징역을 선고 받는 등 수수께끼 가득한 인물이다.

'홈타운' 측은 "유재명·한예리·엄태구 등 믿고 보는 출연진과 제작진이 한데 뭉쳐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첫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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