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이달 의사 114명 코로나 사망.."비상조치 연장해야"

유지향 2021. 7. 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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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의사협회는 이달 들어 114명의 의사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며 자바섬·발리섬의 비상 제한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협회는 또 "자바섬과 발리섬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비상 제한 조치를 확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일까지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과 발리섬 등에 발령한 비상 사회활동 제한조치 연장 여부를 곧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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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의사협회는 이달 들어 114명의 의사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며 자바섬·발리섬의 비상 제한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19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의사협회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작년 3월부터 코로나로 의사 545명이 사망했다”며 “6월에 51명이 숨졌는데, 7월 1일부터 17일까지 두 배가 넘는 11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숨진 545명을 지역별로 보면 동부 자바(110명)가 가장 많고, 그 뒤를 자카르타(83명), 중부자바(81명)가 잇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의사협회는 “의료시스템 붕괴를 우려하고 있다”며 “많은 병원이 여전히 과중한 부담을 안고 있기에 비상 제한 조치가 연장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또 “자바섬과 발리섬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비상 제한 조치를 확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지난달부터 감염자가 급증해, 이달 14일부터서는 일일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5만명대를 기록한 뒤 일요일인 전날 다시 4만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일까지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과 발리섬 등에 발령한 비상 사회활동 제한조치 연장 여부를 곧 결정합니다. 비상조치가 내려진 지역은 필수업종 외 100% 재택근무와 외식금지, 쇼핑몰 휴업 등의 규제를 따라야 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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