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자매' 이상숙, 홍은희에 "넌 복댕엄마 아냐. 나한텐 하재숙 살아있다"

홍은희와 이상숙의 갈등이 극대화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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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토)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지풍년(이상숙)이 이광남(홍은희)에게 복댕이 엄마가 될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고 못 박았다.

이날 이광남이 “복댕아 엄마! 해봐”라고 하며 복댕이의 밥을 먹이는 것을 본 지풍년은 “너 왜 말귀 못 알아듣는 척하냐? 너 복댕엄마 아니지. 복댕엄마가 엄연히 저렇게 살아있는데”라고 한다. 이광남이 “살아있지는 않죠”라고 하자 지풍년은 “나한텐 살아있는 것과 똑같아. 이 집도 복댕엄마꺼고 아직도 여기저기 복댕엄마 흔적이 있는데 네가 어떻게 복댕엄마야. 엄마 노릇 할 생각 마라. 복댕이 데리고 자는 건 내가 할 테니 넌 신경 쓰지 마”라고 못 박는다.

이어 지풍년은 “복댕애비 때문에 할 수 없이 한 집에 산다만 난 너한테 정이 요만큼도 안 간다. 네가 나한테 어떻게 했냐. 어머니라고 다정하게 불러보길 했냐 맛있는 거 한 번 먹으로 가 보길 했냐. 네가 내 옷 하나라도 사줘 봤어? 밥상 한 번 차려준 적 없는데 무슨 정이 가”라고 하며 “나한테 너무한다고 하지 말고 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 난 지금도 너만 보면 머리끝이 쭈뼛하다”고 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들 변호사 된 게 인생 최대 업적”, “아니 보기 싫으면 지풍년이 집을 나가면 될 일...본인 집도 아니잖아요”, “살아있대 ㅋ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