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슬의생·라켓소년단 요즘 잘나가는 드라마에는 BTS가 숨어있다?

방탄소년단 언급에 찐심인 K-드라마들

‘K’자 달고 세계를 상대로 탑 찍은 BTS. 이로 인해 광고업계를 비롯한 방송사는 그야말로 ‘방탄소년단 모셔가기 전쟁’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세계적 스타로 발돋음한 그들을 출연 시키는것은 하늘의 별 따기. 그래서일까? 방탄소년단의 이름이라도 언급하려는 새로운 이상 현상(?)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BTS 보유국 한국’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놀라운 법칙을 한 가지 알아냈다. 바로 “인기 드라마에는 BTS가 숨어있다”라는 것! 그리하여 궁금한 것은 못 참는 호기심 천국 독자들을 위해 드라마 속 방탄소년단 언급을 정리해 봤다.

「 드라마 〈펜트하우스〉 속 BTS 숨은 그림 찾기 」

매회 충격적인 반전과 전개로, 어느덧 시즌3까지 달려온 〈펜트하우스〉. 하지만 ‘아미(BTS 팬클럽)’들 사이에서 이 드라마는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는데… 바로 시즌마다 BTS 이스터에그가 깨알같이 숨겨져 있다는 것! 먼저 시즌1에서는 ‘배로나(김현수)’ 방에 BTS 데뷔 앨범이 장식돼 있는가 하면 극의 반전키를 쥐고 있던 ‘민설아(조수민)’의 반려견 이름이 ’설탕이’, 즉 BTS 멤버 ‘슈가’를 연상시킨다는 것. 이뿐만 아니라 시즌2에서는 ‘천서진(김소연)’의 공연 준비 장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색 쇼핑백에 새겨진 브랜드 네임이 “Jin &V”. 이쯤 되면 ‘소품팀에 아미가 있다’라는 소문이 근본 없는 얘기가 아닌 셈.

「 이름부터 방탄소년단에 진심인 드라마 〈라켓소년단〉 」

한국 최초 하이틴 배드민턴 드라마 〈라켓소년단〉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땅끝마을 해남을 배경으로 해체 위기에 놓인 중학교 배드민턴부의 고군분투를 그리고 있는 이 드라마는, 잦은 BTS 언급으로 일명 “작가 아미설”에 휩싸인 작품이다. 생활에 찌든 코치 ‘현종(김상경)’이 BTS의 〈IDOL〉 노래를 들으며 힘을 얻는가 하면, 경기 전패라는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배드민터부 소년들은 방탄소년단의 〈고민보다 go〉를 부르며 슬픔을 이겨낸다.

「 내 안에 방탄 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성공 시키며 스타 감독으로 떠오른 신원호 PD. 하지만 이런 그도 섭외하지 못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눈치챘듯이 BTS가 그 주인공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 제작발표회에서 신원호 PD가 아미인 딸이 ‘방탄소년단 섭외도 못한다’, ‘무능한 연출이다’고

말한 것이 한때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런 이유에서일까, 감독은 BTS를 드라마 곳곳에서 언급하며 러브콜을 보내는 중.‘익준(조정석)’이 멤버 ‘진’의 얼굴이 프린트된 커피를 마시는가 하면, BTS와 관련된 깨알 개그가 대사로 나온다. “둘은 어떻게 친해요?”,”둘 다 아미에요”, “군대 동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