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술판' NC박민우 사과문.."국민 응원 받을 자격 없다"

임현정 기자 2021. 7. 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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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다이노스 소속 선수 박민우가 서울 원정 경기를 위해 묵었던 호텔에서 방역지침을 어기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외부인을 불러 술자리를 가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

도쿄 올림픽 출전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박민우를 제외하고 이 자리에 참석했던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NC 박석민은 14일 사과문을 통해 지난 5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와 함께 지인 2명을 불러 숙소에서 술을 마셨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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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박민우 / 뉴스1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소속 선수 박민우가 서울 원정 경기를 위해 묵었던 호텔에서 방역지침을 어기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외부인을 불러 술자리를 가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

도쿄 올림픽 출전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박민우를 제외하고 이 자리에 참석했던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민우 "면목없고 죄송…파렴치한 문제는 없었다"
박민우는 지난 14일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이 사태를 만든 일원으로서 제대로 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역학조사를 받는 동안 동선 하나하나를 되짚으며 1년이 넘는 코로나19 방역 기간 동안 제가 별탈 없이 야구를 하고 일상을 누린 건 모두가 불편함을 감수하고 매순간 방역에 힘쓰고 계신 덕분이었다는 걸 느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역학조사 기간동안 모든 질문에 거짓없이 말했고 앞으로도 사실 확인에 경찰 조사가 필요하다면 마땅히 받겠다"며 "저의 경솔함이 만든 이 상황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께 정말 면목이 없고 죄송할 뿐"이라고 전했다.

특히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뒀던 박민우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으면서도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리그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만든 것에 큰 부끄러움을 느꼈다"며 사퇴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떠도는 이야기 속 파렴치한 문제는 실제로 없었다"고 선을 그으며 "원정 숙소에 외부인을 불러 만남을 가진 것부터가 큰 잘못인 것 역시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국민들의 응원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걸 인정하고 사퇴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함께 술마신 선수는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NC다이노스 박석민 /뉴스1
앞서 NC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후 두산베어스 선수단까지 확진돼 리그 중단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NC 선수들이 서울 원정 경기를 위해 묵었던 호텔에서 외부인을 불러 함께 술을 마시는 등 방역수칙을 어겼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커졌다.

이후 NC 박석민은 14일 사과문을 통해 지난 5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와 함께 지인 2명을 불러 숙소에서 술을 마셨다고 인정했다.

서울 강남구청은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코로나19 확진 후 동선을 허위진술했다며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지인 2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백신을 맞아 음성 판정을 받은 박민우는 강남구청의 고발 대상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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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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