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N' 첫 공개..3212만~3399만원

박영민 기자 2021. 7. 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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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아반떼' 고성능 모델..코나 N·투싼 N Line도 동시 출격

(지디넷코리아=박영민 기자)현대자동차는 14일 온라인을 통해 '아반떼 N'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판매 가격은 MT 사양 3천212만원, DCT 사양 3천399만원이다.

아반떼 N은 현대차가 지난해 4월 출시한 '올 뉴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이다. 기본차가 지닌 스포티한 면모 위에 강인하고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조화롭게 갖춰낸 것이 특징이다.

아반떼 N. 사진=현대차

아반떼 N엔 2.0T 플랫파워 엔진이 장착됐다. 이 엔진에 탑재된 터보 시스템은 지름이 5mm 증대된 52mm의 터빈휠과 2.5㎟만큼 면적이 증대된 12.5㎟의 터빈 유로를 적용했다. 실린더 블록의 형상·재질 개선을 통해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신차는 플랫파워 엔진에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적용했다. 최고출력은 280마력(ps), 최대토크는 40kgf·m다.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하면 터보 부스트압을 높여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을 향상한다. N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인 250km/h의 최고속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3초만에 주파가 가능하다.

아반떼 N. 사진=현대차

고성능 특화 기능인 N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론치 컨트롤도 기본 적용됐다. DCT 모델은 N 그린 쉬프트(NGS), N 파워 쉬프트(NPS), N 트랙 센스 쉬프트(NTS)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반떼 N에 전륜 기능통합형 액슬(IDA, Integrated Drive Axle)을 N시리즈 최초로 적용했다. 휠 조인트와 허브의 일체화로 부품 수를 축소해 대당 약 1.73kg의 중량을 절감했다. 조립 구조 단순화와 휠 베어링 횡 강성 증대로 차량 핸들링 한계 성능을 향상했다는 평가다. N 최초로 고성능 미쉐린 PS4S 타이어(245/35R19)도 탑재했다.

아반떼 N. 사진=현대차

전용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특징이다. 유온, 냉각수온, 토크, 터보압 등의 고성능 특화 정보들을 표시한다. 레이스 트랙을 한 바퀴 주행할 때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랩 타이머'와 N 고객을 위한 '현대 N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했다.

아반떼 N 전면부엔 기본차 대비 블랙트림부를 확대했다. 범퍼 하단부를 낮게 가로지르는 립 스포일러도 탑재했다. 후면부엔 N 전용 윙타입 스포일러를 도입했다. 실내에도 N 스티어링 휠, N 쉬프터, N 시트, N 도어스커프, 메탈페달 등 곳곳에 N 브랜드 전용 아이템을 적용했다.

아반떼 N. 사진=현대차

패들 쉬프터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엔 최대 20초간 10마력의 출력을 끌어올리는 NGS 버튼(DCT 전용)과 원하는 드라이브 모드를 각각 설정할 수 있는 2개의 N 버튼을 배치했다. 아반떼 N에 N 라이트 버킷시트를 적용하면 기본 모델 대비 시트 백 두께가 50mm 축소돼 동급 최고의 후석 거주성이 더욱 돋보인다.

아반떼 N. 사진=현대차
아반떼 N. 사진=현대차
아반떼 N. 사진=현대차

한편, 현대차는 이날 아반떼 N과 코나 N, 투싼 N 라인(Line)을 동시에 출시하며 N 상품 라인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렸다.

지난 4월 N Day를 통해 공개된 바 있는 코나 N은 실용성을 겸비한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가격은 3천418만원이다.

투싼 N Line은 지난해 9월 공개된 '디 올 뉴 투싼'에 N의 스포티한 감성을 담아낸 디자인 차별화 모델이다. 가격은 가솔린 1.6T 모델 프리미엄 3천9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276만원, 디젤 2.0 모델 프리미엄 3천200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467만원, 하이브리드 1.6T 프리미엄 3천345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612만원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지금까지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단련해왔다"며 "성능 향상 요소들을 대거 적용한 아반떼 N은 일상부터 고성능 서킷주행까지 모두를 누리고자 하는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최적의 옵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영민 기자(py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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