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 구자형 작가, 방탄소년단 제이홉 위한 詩 공개 "평화를 꿈꾸는 댄서"

추영준 2021. 7. 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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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방송작가로 활약한 구자형 작가가 방탄소년단 제이홉을 위한 시를 발표해 화제다.

14일 팬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구자형 작가는 유튜브 채널 구자형TV에서 'BTS와 아미에게 보내는 구자형의 편지 #2'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제이홉을 위해 쓴 시를 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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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방송작가로 활약한 구자형 작가가 방탄소년단 제이홉을 위한 시를 발표해 화제다.

14일 팬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구자형 작가는 유튜브 채널 구자형TV에서 ‘BTS와 아미에게 보내는 구자형의 편지 #2’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제이홉을 위해 쓴 시를 낭송했다. 

평소 구자형 작가는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아이돌인 줄 알았는데 음악 속에 힙합이 들어있고 그것이 합쳐져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아이돌 힙합그룹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라고 분석하면서 “세계 음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눈물과 비극을 파는 상업주의에서 벗어나 우주의 본질, 사랑과 생명에 눈뜬 음악을 내놓았다. 21세기는 BTS 덕분에 음악의 본래 목적인 사랑과 평화와 자유를 바라보게 됐다”라고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제이홉을 위한 시에는 “제이홉은 평화를 꿈꾸는 댄서/ 평화는 날개 같아서 당신도 제이홉처럼 굿모닝 Peace 하세요/ 하루는 평화라는 책/ 페이지를 넘기면 당신인 듯 바람인 듯/ 페이지를 넘기면 비둘기가 쏟아져 날아오르면/ 산다는 것은 기적을 맛보는 것/ BTS라는 기적을 맛보는 것” 등의 내용이 등장한다.

구자형 작가
구자형 작가는 2017년 노래 ‘DNA’를 듣고 BTS에 관심을 두게 된 이후 지금까지 음악리뷰와 히스토리 등을 약 4천 장 원고로 기술했다고 밝혔다. 

그중 2018년 ‘BTS 어서 와 방탄 처음이지’라는 단행본을 발행하면서 “그들은 하루 3시간밖에 안 자고 춤을 췄다. 제이홉은 비가 오면 몸이 아프다고 하는데 뒷면에서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는지 엿볼 수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의 래퍼이자 메인 댄서로 활약하면서 ‘희망’(Hope)을 뜻하는 활동명(j-hope)처럼 음악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작사·작곡한 112곡의 노래 중에는 ‘홉 월드’(Hope World), ‘피.오.피’(P.O.P (Piece Of Peace) Pt.1)등이 있고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을 언급한 '마 시티'(Ma Coty)도 있다.

구자형 작가는 앞으로도 계속 유튜브 채널을 통해 BTS와 멤버들에 관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또 우드스탁 페스티발 정신을 부활시키고자 만들어진 케이팝 매거진 ‘음악과 평화(Music & Peace)’ 창간호의 스페셜 에디션 ‘BTS: Life goes on’ 일본어판 발행 소식을 알렸다. 

구자형 작가는 1970년대 한국모던포크음악모임 ‘참새를 타운 잠수함’을 이끌었던 싱어송라이터이자 MBC 표준FM 최장수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별밤)의 전성기를 안겨준 방송작가다. 아이돌 잡지 ‘틴스타’ 편집장을 거쳐 최근에는 BTS를 비롯한 한국 대중음악 스타들의 평전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방탄소년단 트위터, 유튜브 구자형TV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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