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의 유명 관광도시인 쑤저우에서 호텔이 붕괴돼 최소 1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쑤성 쑤저우시 정부는 12일(현지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관내 ‘쓰지카이위안’ 호텔이 이날 붕괴됐으며, 구조대원들이 호텔 잔해에서 생존자 7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이 호텔은 2018년 개장해 54개의 객실과 연회장, 회의실을 갖춘 건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작업은 진행 중이며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느슨한 건설 기준과 일부 관료들의 부패로 인해 건물 붕괴 등의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월 푸젠성 취안저우시의 한 호텔이 붕괴돼 29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5월에도 중국 최고층 빌딩 중 하나인 광둥성 선전시의 SEG 플라자가 며칠 동안 흔들려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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