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교인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천안의 한 교회 관련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12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까지 13명이 확진된 천안의 한 교회에서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교인이고 2명은 교인의 지인이다.
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지난 7일 천안의 한 보험회사에서 시작된 연쇄감염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보험회사 관련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던 방역당국은 확진자 중 1명이 해당 교회에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 신도와 관계자 등 19명을 전수 검사해 전날까지 13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이날 교인 등 5명의 감염자를 추가로 찾아내면서 교회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종교 시설에서 밀접한 접촉이 잦다보니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밀접접촉자들을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하는 등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에서는 가족 및 지인 간 전파,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등으로 모두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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