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정 "김건희 논문, 한글인데 독해가 안돼..머리에 쥐났다"

김성진 기자 2021. 7. 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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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연구 부정 의혹이 제기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배우 김건희씨의 박사 논문 4편을 "다 읽느라 머리에 쥐가 났다"며 "한글인데 진짜 독해가 잘 안됐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표는 논문이 박사 학위로서 '수준 미달'이라고 지적한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이 김씨 논문 지적에 과거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표절 의혹을 거론한 것에 관해선 "세 분은 선거나 인사청문회 이런 과정을 이미 거친 것"이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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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 2021.2.22/사진=뉴스1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연구 부정 의혹이 제기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배우 김건희씨의 박사 논문 4편을 "다 읽느라 머리에 쥐가 났다"며 "한글인데 진짜 독해가 잘 안됐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표는 1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중학교에서 25년 아이들 수업한 교사 출신인데, 이 정도의 문장은 자주 못 봤다"고 말했다.

김씨는 박사 학위 논문 부정 의혹을 받는다. 포털 짜깁기 등 표절과 저작권 위반 의혹 등이 제기된다.

강 원내대표는 논문이 박사 학위로서 '수준 미달'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국어의 기본적인 문법이 잘 안 돼 있다"며 "한 문장에 5~6줄 되는 장문이 많다. 이런 장문에 은, 는, 이, 가, 을, 를, ~를 위해, ~를 통한 이런 게 전혀 제 위치에 있지 않다. 한 문장 읽고 '이게 무슨 뜻이지' '뭘 말하는 거지' 계속 걸렸다"고 말했다.

표절 의혹도 제기했다. 열린민주당은 김씨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예산 지원을 받고 발주한 용역 보고서를 논문에 옮겨 적었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그는 "아직 용역 보고서를 입수 못한 상태이긴 하지만 논문의 핵심은 '애니타'라는 운세 콘텐츠 앱 소비자 설문조사, 영업 전략이다"라면서 "논문을 읽으면서 아무래도 영업을 위한 용역 보고서 아니었을까 추측했다"고 말했다.

특히 추측의 근거로 "문장을 끝맺지 않는 보고서의 개조식 표현이 남아있다며 "이런 건 사실 카피킬러(표절검사기)에도 잘 안 잡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이 김씨 논문 지적에 과거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표절 의혹을 거론한 것에 관해선 "세 분은 선거나 인사청문회 이런 과정을 이미 거친 것"이라 비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처음 검증받는 당사자"라며 "자기 문제는 쏙 빼놓고 '쟤도 나쁜 짓, 쟤도 나쁘잖아요'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정말 비겁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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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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