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G 왕따 논란, 알고 보니 상표권 분쟁? 이성진·노유민 극과 극 입장(종합)

추승현 기자 2021. 7. 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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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RG 왕따 논란에 멤버 간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가운데, 상표권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앞서 멤버 노유민이 지난 2019년 5월 NRG 상표권 출원 신청을 한 것이 밝혀졌다.

여기에 김태형 대표 또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성진이 따돌림당한 시점은 2018년부터"라며 "이성진을 제외하고 노유민과 천명훈이 노훈수라는 팀을 결성, 사실상의 NRG 활동을 했다"고 말해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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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G 천명훈, 이성진, 노유민(왼쪽부터 차례대로) / 사진=노유민 인스타그램
[서울경제]

그룹 NRG 왕따 논란에 멤버 간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가운데, 상표권 논란까지 불거졌다.

9일 특허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NRG 상표권은 NRG 제작자이자 소방차 출신 가수인 뮤직팩토리 김태형 대표의 이름으로 출원공고가 난 상태다. 지난달 28일 이의신청이 제기됐고 현재 이의심사 착수에 들어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앞서 멤버 노유민이 지난 2019년 5월 NRG 상표권 출원 신청을 한 것이 밝혀졌다. 당시 그는 “연예인 그룹 명칭을 1인이 출원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노유민은 지난해 2월에는 천명훈과 함께 다시 상표권을 신청했으나 재차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NRG는 왕따 논란에 휩싸여 있는 상황이다. 맏형인 이성진은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웹 예능 ‘애동신당’에 출연해 노유민, 천명훈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 때문에 방송을 좀 안 했고 좀 기다리는 마음도 있었다. 근데 지켜보니 아무 말도 안 하면 그냥 바보 되는 느낌이고 누구를 내가 탓하지는 않지만 물론 내 잘못이 있으니까 발단이 됐을 수도 있는데 그 이후에 잘해보려고 했는데 사실 멤버들이 좀 내게 속상하게 했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주장에 노유민, 천명훈 측은 즉각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노유민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9년 이성진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2018년부터 성진이 형이 따돌림 (왕따) 당했다고 주장을 하는데 과연 이것이 따돌림을 받는 사람과의 대화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유민은 "왜 잘못된 정보로 멤버들 사이에 이간질 및 허위사실을 유포 시키시나요?”라고 논란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성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유민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9일 “해명은 없다. 진실만이 기다리고 있다”며 “방송에서 얘기한 건 2018년에 앨범 발매한 시기부터다. 틀에 박힌 얘기이지만 변명과 거짓은 결국 밝혀질 것이고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아는데 정작 본인들은 모르니 얼마나 답답한 노릇이다”라고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여기에 김태형 대표 또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성진이 따돌림당한 시점은 2018년부터”라며 “이성진을 제외하고 노유민과 천명훈이 노훈수라는 팀을 결성, 사실상의 NRG 활동을 했다”고 말해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한편 NRG는 1997년 데뷔해 1세대 한류 아이돌 그룹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2005년 활동 중단 이후 11년 만에 노유민, 천명훈, 이성진이 재결합해 데뷔 19주년 기념 팬미팅을 개최하고, 2017년 미니 앨범 ‘20세기’, 2018년 싱글 ‘통화중’을 발표해 활동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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