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남태희, 알사드 떠나 알두하일로 복귀

김효경 2021. 7.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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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레바논전에 출전한 남태희. [뉴스1]

축구 국가대표 남태희(30)가 카타르 알사드를 떠나 알두하일로 이적했다.

알두하일은 9일(한국시각) "남태희가 돌아온 걸 환영한다"고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2009년 발랑시엔(프랑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남태희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알두하일에서 160경기에 출전해 73골을 넣었다. 카타르 리그에서도 다섯 번 정상에 올랐다. 2016~17시즌엔 MVP를 차지했다.

2019년 2월 알사드로 이적한 남태희는 두 시즌 동안 37경기 10골(6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2020~21시즌엔 정우영(32)과 함께 알사드의 무패 우승(19승3무)에 기여했다. 이번 여름 알사드와 계약이 종료된 남태희는 친정팀 복귀를 선언했다.

알두하일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선 5위에 올랐다.

남태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뛰고 있다. 지난달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도 출전해 최종 예선 진출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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