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 연장 승부 끝 맥콜·모나파크 오픈 우승..통산 7승

이상필 기자 2021. 7. 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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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해림은 5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버치힐(파72/64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김해림은 버디를 기록, 파에 그친 이가영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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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해림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해림은 5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버치힐(파72/64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1-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김해림은 이가영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김해림은 버디를 기록, 파에 그친 이가영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해림이 KLPGA 정규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18년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이후 약 3년 2개월 만이다. 이번 우승으로 김해림은 시즌 첫 승, 통산 7승째를 기록했다.

특히 김해림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김해림은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그러나 우승으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김해림은 5번 홀 버디 외에는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그사이 이가영이 맹추격하면서 혼돈의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그러나 김해림은 후반 들어 흔들리지 않았다.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데 이어,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탰다. 이가영이 1타 차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지만, 김해림은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웃은 선수는 김해림이었다. 이가영은 파에 그친 반면, 김해림은 버디를 기록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첫 우승에 도전했던 이가영은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타를 줄이는 저력을 과시했지만, 김해림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유해란은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안지현과 김수지가 9언더파 207타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안지현은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로 10타나 줄이면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서연정과 홍정민, 김소이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 이소영과 이소미, 최은송이 5언더파 211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은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하며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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