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열풍에 레이, 경차시장 1위 모닝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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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열풍을 등에 업은 '레이'가 경차시장 부동의 1위 모닝을 따라 잡았다.
29일 기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레이는 1만5295대가 팔리며 모닝의 판매량(1만5064대)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난해 레이의 연간 판매량이 2만8530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미 40%에 가까운 판매를 기록한 셈이다.
모닝의 판매량은 레이의 인기에 일단은 주춤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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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차박열풍을 등에 업은 '레이'가 경차시장 부동의 1위 모닝을 따라 잡았다.
박스카의 실용성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사로 잡으며 2년만에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을 정도다. 선두자리를 내준 모닝도 뒷좌석 6:4 폴딩시트를 장착한 신 모델을 선보이며 반격에 나섰다.
29일 기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레이는 1만5295대가 팔리며 모닝의 판매량(1만5064대)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특히 4월과 5월에는 각각 3808대와 3608대 팔리며 2019년 6월 이후 처음으로 판매량 3000대를 웃돌았다. 4월 판매량 3808대는 2019년 5월(3712대) 기록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레이의 돌풍은 카크닉(카+피크닉), 차박의 인기가 큰 몫을 했다.
레이는 뒷좌석 6:4 폴딩시트를 적용해 2열을 풀플랫으로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에 활용이 가능하다. 웬만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보다 높은 1700㎜의 전고는 차내에서도 여유있는 움직임이 가능하다. 너비와 길이도 국내 경차 규격(길이 3600mm, 너비 1600mm, 높이 2000mm)을 최대한 적용했다. 이 같은 메리트로 차박에 어울리는 차라는 평가를 받으며 캠핑용으로 개조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로디라는 이름의 레이를 개조한 캠핑카가 별도로 나올 정도다.
실제로 본격적인 캠핑철을 앞두고 3~5월 3개월간 팔린 레이만 1만383대에 달한다. 지난해 레이의 연간 판매량이 2만8530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미 40%에 가까운 판매를 기록한 셈이다.
모닝의 판매량은 레이의 인기에 일단은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해 월평균 3230여대 가량이 판매됐던 모닝은 올들어 1월, 2월, 5월 판매량이 3000대를 밑돌았다. 지난달까지 월평균 판매량은 3012대로 내려왔다. 반전 포인트는 상품성을 개선한 2022년형 신차 출시다. 지난주 출시된 연식변경 모델은 신규 외장 컬러인 아스트로 그레이를 추가하고 상위 트림에 적용했던 내장 컬러 블랙 인테리어를 전체 트림으로 확대했다.
특히 뒷자석 6:4 폴딩시트를 전체 트림에 기본 장착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기존에는 중간트림인 프레스티지 이상에서만 6:4 폴딩시트를 적용했다. 여기에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드라이브 와이즈Ⅱ 선택사양(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경고)을 기본 탑재해 상품성이 높아졌다.
변수는 오는 9월 현대차 브랜드로 출시 예정인 경형 SUV ax1(프로젝트명)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생산하는 첫 차로 소비자의 SUV 선호와 맞물려 경차시장에 지각변동 을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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