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박성민 논란에 "일반 공무원과 비교할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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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25)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에 대해 "현상적으로 보면 지적이 나올 수 있다"면서 "그러나 9개월짜리 별정직 공무원과 행정고시에 합격하는 것과 비교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국민이 공정 문제로 일반 공무원, 직업 공무원과 비교하기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대의 생생한 감수성을 가까이서 들으려고 한 것으로 이해하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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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국민이 공정 문제로 일반 공무원, 직업 공무원과 비교하기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대의 생생한 감수성을 가까이서 들으려고 한 것으로 이해하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별정직인 박 비서관의 임기는 내년 5월 문재인 정부가 끝나는 것과 동시에 종료된다.
박 비서관에 대해서는 “장·차관급 인사 174명의 국회의원을 거느리고 있는 집권당의 지도부(최고위원)를 했다”면서 “그동안 조국 전 장관 딸 문제,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해자 문제에 대한 쓴소리, 바른 소리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송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비상대책위원회에 발탁할 때가 26살”이라고 힘을 실었다.
그는 또 “청와대의 생각을 나름대로 보자면 대통령이 20대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을 텐데 우리나라의 관료체계라는 것이 행정관으로 임명해서는 직접 만날 수가 없다”며 “비서관 정도 돼야 수시로 불러서 물어볼 수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박 비서관을 향해선 “실력으로 자신을 입증하고 대통령 앞에서도 눈치 보지 말고 20대 감수성에 맞춰 직언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청와대는 신임 청년비서관에 1996년생 대학생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이에 야권에서는 박 비서관이 청년 고충을 대변할 만한 경험이나 눈에 띄는 정책성과를 낸 적이 없는데도 1급 공무원이 됐다며 ‘낙하산 인사’, ‘청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기는 인선’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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