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연타석 8·9호 홈런+4할 재진입 초읽기..KT는 3연승
강백호와 소형준, 두 신예의 힘을 앞세운 KT 위즈가 3연승을 달렸다.
KT는 26일 대전에서 열린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2로 이겼다. KT는 39승 27패를 기록하며 40승 고지 달성을 목전에 뒀다.
마운드에선 소형준, 타석에선 강백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백호는 2-2로 맞선 3회 2사 2루에서 한화 선발 투수 닉 카펜터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8호)을 뽑았다. 또 5-2로 달아난 5회에는 1사 1, 2루에서 쐐기 3점 홈런(9호)을 쳤다. 강백호가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날린 건 지난해 10월 4일 수원 LG전 이후 265일 만이다. 연타석 홈런은 개인 통산 4번째다.
강백호는 이날 3타수 2안타에 5타점을 쓸어 담았다. 시즌 타율은 0.396에서 0.399로 끌어올려, 4할 타율 재진입에 바짝 다가섰다.
선발투수 소형준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5이닝 무실점-7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소형준은 이날 3승(2패)째를 달성했다. 올 시즌 세 차례 한화전 등판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좋은 모습이다. 6월 무자책 행진은 멈췄으나, 이달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부진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모습이다.
주장 황재균은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화의 에이스 카펜터는 강백호에게 두 방을 얻어맞고 4⅓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그는 개인 한 경기 최다 8실점(종전 7실점)을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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