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미연, 드라마 '킬러 퀸' 주인공.. 11년만에 복귀

이미연

배우 이미연이 무려 11년만에 드라마 주인공으로 돌아온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4일 일간스포츠에 "이미연이 드라마 '킬러 퀸'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킬러 퀸'은 재벌가 며느리가 된 정신과 의사가 치정과 이혼, 실종사건을 겪으면서 겪는 트라우마적 사건과 인간성의 극단적인 양면성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다.

이미연은 극중 대한민국 VVIP들의 비밀과 자산을 관리하는 클럽의 여왕 도금주를 연기한다. 저마다 은밀한 이유로 병원에 갈 수 없는 유력 인사들과 셀럽들이 그의 주 고객층으로 내밀한 정신과적 문제를 해결하며 신임을 얻었다. 아무런 배경도 없는 이발소 집 딸이 의사면허증 하나로 VVIP클럽을 장악한 입지전적인 인물.

'킬러 퀸'은 상류층 사교클럽과 경매를 배경으로 재벌가를 둘러싼 가정폭력과 이혼소송, 혼외자 실종사건을 통해 고급진 사회에서 무너져가는 인간성을 붙잡기 위해 애쓰는 '퀸'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이미연의 드라마 출연은 2010년 방송된 '거상 김만덕' 이후 11년만이다. 2015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 어른 역할로 출연한게 전부다. 그간 영화에서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이미연이 오랜만에 활동 기지개를 켠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갑동이' 권음미 작가와 김희정 작가가 대본을 쓰며 글앤그림서 제작한다. 채널은 TV조선과 논의 중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