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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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5명 추가됐다.

영등포구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가 7명 추가되고, 송파구 직장, 수도권 지인모임 등 관련 확진자도 늘어나면서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된 영향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비교해 165명 늘어나면서 총 4만7695명이 됐다.

전날 19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32명 감소했다. 이는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가 적어지는 '주말 효과'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서울 시내 사망자는 1명 추가됐다. 성동구 거주자로 지난달 25일 확진된 후 치료를 받던 중 전날 사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시내 누적 사망자는 507명으로 늘었다.

전날 새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영등포구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가 7명 추가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34명으로 증가했다.

타·시도에 거주하는 교인 1명이 지난 16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교인, 가족, 지인 등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전날까지 3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146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33명은 양성, 30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나머지 83명은 검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서울시는 해당 교회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고, 오는 7월1일까지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현재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조사와 접촉자 분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송파구 소재 직장 관련 2명(누적 17명), 수도권 지인모임 관련 2명(누적 11명), 광진구 지인모임·음식점 관련 2명(누적 11명) 등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