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발신제한' 조우진 "메인 타이틀롤, 주인의식과 사명감으로 버텨"

조우진

영화 '발신제한'의 배우 조우진이 첫 단독 주연을 맡아 견뎌낸 부담에 대해 전했다.

조우진은 18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도망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냐는 질문에 "도망치면 큰일난다. 버텨내야 하는 현장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책임감과 사명감이다"라면서 "물론 모든 작품에서 주인 의식을 갖고 임한다. 역할이 작다고 해서, 카메오라고 해서 다른 이의 작품이라고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메인 타이틀롤을 맡다 보니, 주인 의식과 사명감으로 끝까지 버텨보자고 생각했다. 저만 힘든 게 아니고 저만 견뎌내는 게 아니다. 제가 견디는 만큼 모든 스태프도 견딘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한순간 도심 테러 용의자로 지목되고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 추격 스릴러. '더 테러 라이브', '끝까지 간다' 등의 편집 스태프로 활약해온 김창주 감독의 데뷔작이다.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고 위기에 빠진 은행센터장 성규 역을 맡은 조우진의 22년만 주연작이기도 하다.

'발신제한'은 오는 6월 23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