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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반디앤루니스 홈페이지 |
16일 출판계에 따르면 서울문고는 최종 기한인 이날까지 어음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최종 부도상태가 됐다.
서울문고는 반디앤루니스라는 브랜드로 서울 목동점과 건대점, 신세계강남점 등 3개 오프라인 서점과 온라인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교보문고, 영풍문고에 이어 국내 3대 오프라인 대형서점으로 꼽힌다. 어음 대금 규모는 1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국출판영업인협의회 홈페이지에는 "서울문고가 부도 처리됐다. 향후 문제는 내일 부도대책위가 소집된 후 알려드리겠다"는 정해운 회장의 글이 올라왔다. 정 회장은 "힘들게 최선을 다했으나 부득이 부도를 내어 죄송하다는 대표의 말이 있었다"고 전했다.
출협과 한국출판인회의는 오는 17일 오후 서울문고 측과 만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대책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출협 관계자는 "재고를 얼마나 갖고 있는지 어떤 계획인지 서울문고 쪽 이야기를 듣고 향후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채권단이 모집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디앤루니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 중단을 안내했다. 반디앤루니스 측은 "회사 사정으로 인해 온라인 사이트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라며 "오늘부터 PC와 모바일에서 상품 출고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