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서 10대 여학생 성추행.. 車 사진 찍히자 도망친 목사
김석모 기자 2021. 6. 16. 17:11
40대 종교인이 버스정류장에 있던 10대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4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충남 서천군 한 버스정류장에서 홀로 있던 10대 여학생과 강제로 신체접촉을 했다. 이어 A씨는 이 여학생을 자신의 차량에 강제로 태우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차량을 사진 촬영한 여학생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그대로 달아났다고 한다.
피해 여학생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버스정류장 주변 방범카메라(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차량을 추적해 전북지역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목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의 2차 피해를 우려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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