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초등생 차 태우려다 실패, 번호판 찍히자 줄행랑 친 목사

신진호 2021. 6. 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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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목사 구속영장 신청키로

시골 마을 버스정류장에 혼자 있던 초등학생을 강제로 추행하려던 목사가 붙잡혔다.

충남경찰청은 지난 15일 오후 초등학생을 강제로 추행하려다 달아난 40대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사진 충남경찰청]


충남경찰청은 충남 서천군 한 버스정류장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을 추행한 뒤 달아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목사 A씨(40대)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차량 태우려다 실패, 휴대전화 빼앗아 도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초등학생 B양을 자신의 차량에 강제로 태우려고 시도하다 B양이 자신의 차량 번호판을 휴대전화로 촬영하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도주하면서 B양의 휴대전화를 빼앗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버스정류장 주변 폐쇄회로TV(CCTV) 영상과 교통정보 CCTV 영상을 분석, 전북지역에서 A씨를 붙잡았다.


"사안 중대하다" 충남경찰청서 수사
경찰은 사안이 중대한 데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 범죄인 점을 고려, 사건을 일선 경찰서가 아닌 충남경찰청에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홍성=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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