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젖비린내 난다"는 전광훈 목사.."전라도는 완전히 애국자들만 산다"

이준석 겨냥 "이미 문재인 정권에 당했는데, 이번에 이준석에게 10년을 당하면 대한민국은 끝나는 것"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에 갖다 바치려고 하는데도 전라도고 경상도고 할 것 없이 국민들이 모르고 있다"
"전국에 이제 집회를 쭉 한 바퀴 돌았는데 참석한 사람들이 막 내 주머니에다 돈을 갖다 넣는다..어제 광주에서 내가 주머니에 돈 제일 많이 넣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연합뉴스

과거 한 집회에 참석해 "하나님 까불지 마,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젖비린내 난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전광훈 목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해산시켜야 된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전 목사는 15일 국민혁명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 신분으로 전라북도 지역을 찾아 1000만 당원 가입을 호소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북도청 앞에서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들에게 보고대회를 하고 있다"며 "8월 15일까지 전 국민이 일어나서 혁명적인 자세로 국민혁명당원에 가입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목사는 이날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 보수 언론 등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에 갖다 바치려고 하는데도 전라도고 경상도고 할 것 없이 국민들이 모르고 있다"며 "전라도와 더불어민주당만 그런 것이 아니고 경상도와 국민의힘도 똑같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이어 "아직도 젖비린내 나는 이준석이 당 대표가 돼서 뭐라고 하고 있느냐"라며 "전혀 대한민국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어디서 저 외국에서 주워들은 거 배운 걸 가지고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고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미 문재인 정권에 당했는데, 이번에 이준석에게 10년을 당하면 대한민국은 끝나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해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지자와 집회 관계자 등 90여명이 모였고, 이들은 대부분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있었다.

끝으로 전 목사는 "전국에 이제 집회를 쭉 한 바퀴 돌았는데 참석한 사람들이 막 내 주머니에다 돈을 갖다 넣는다. 어제 광주에서 내가 주머니에 돈 제일 많이 넣었다"며 "전라도는 완전히 애국자들만 산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 지금 기분이 너무 좋아서 춤이 나오려고 한다"고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