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 폭염과 화재 경보가 내려졌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미국 남서부 일부 지역을 강타한 폭염이 이번 주 캘리포니아를 덮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립기상청(NWS)이 주민들에게 화재 위험을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4일 캘리포니아 기온은 30도에서 35도를 오르내렸지만, 기상청은 기온이 향후 며칠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NWS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등 남서부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해 12일까지 '위험' 수준의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NWS 기상학자 칼레이사 로가치스키는 지난 며칠간 남서부 사막에 능선에 형성된 강한 고기압 영향으로 폭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NWS는 권고문을 통해 "열기가 매우 높아 열피로, 열경련, 열사병 등이 발병할 수 있으며 열사병으로 사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기상학자 에릭 쇼닝은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비정상적인 기후 변화가 더 빈번히 일어날 것이란 연구 결과가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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