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공감" 박지훈X강민아X배인혁 '멀푸봄'으로 케미 미슐랭 오픈(종합)

이하나 2021. 6. 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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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강민아, 배인혁
박지훈, 김정현 감독, 강민아, 배인혁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지훈, 강민아, 배인혁 등 주목 받는 신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 케미스트리 맛집을 예고했다.

6월 14일 오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본 고연수, 연출 김정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 됐다. 현장에는 김정현 감독, 박지훈, 강민아, 배인혁이 참석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라는 말에서 비롯된 제목처럼 인생의 푸른 봄을 살아가야 할 20대들의 학점, 월세, 취업, 연애, 인간관계 등 현실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정현 감독은 “제목처럼 많은 분들이 20대 초반을 봄이라고 생각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봄이 아니고 상처를 받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청춘들이 부딪히고 보듬어가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라며 “풋풋하고 현실적인 캐릭터들을 응원해주시면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기존 캠퍼스 드라마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기존 캠퍼스 드라마는 판타지적인 면이 있는데 이 작품은 리얼하다. 나이가 두신 중년분들이든 20대 분들이든 각자의 아픔을 갖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이다”고 강조했다.

박지훈은 극 중 잘생긴 외모에 부유한 집안, 뛰어난 사교성까지 갖춘 듯 보이지만 남모를 상처를 품은 명일대 경영학과 1학년 여준으로 분해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으로 나섰다. 박지훈은 캐릭터에 대해 “여준의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나만의 방식으로 내면의 상처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노력했다”며 “나도 사람인지라 상처가 있을 거고, 마냥 밝을 수는 없더라. 그런 부분이 여준 캐릭터와 비슷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전까지 아이돌 이미지로만 박지훈을 기억했다는 김정현 감독은 “만나기 전까지 박지훈 배우는 굉장히 밝고 ‘내 마음 속의 저장’ 유행어로만 생각했다. 여준 캐릭터는 상처가 많은 캐릭터인데 이 부분을 밝은 모습만 보여주던 박지훈 씨가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있었다”며 “대본을 갖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친구는 잘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게 됐고, 그 기대를 충족시켜줘서 감사할 따름이다. 캐릭터와 싱크로율은 200%다”라고 극찬했다.

강민아는 성실함이 무기이지만 노력한 만큼 따라와 주지 않는 결과 때문에 늘 보통의 언저리를 맴도는 김소빈 역을 맡았으며, 배인혁은 공부와 아르바이트로 가득한 고된 일과를 소화하느라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된 남수현으로 캐스팅 됐다. 김정현 감독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준 강민아와 젊은 배우가 소화하기 어려운 캐릭터를 잘 소화한 배인혁을 칭찬했다.

‘여신강림’에 이어 원작이 있는 작품에 출연한 강민아는 “‘여신강림’이 로맨틱 코미디였다면, 이 작품은 좀 더 현실성 있다. ‘여신 강림’ 때는 캐릭터도 밝고 톡톡 튀는 캐릭터라 텐션을 올리려고 했고, 이 작품은 보시는 분들이 ‘나도 저런 생각을 한 번 해봤는데’라는 공감이 되는 작품이라 나도 공감을 하면서 연기했다”고 차이점을 언급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주목받으면서 인기를 실감한다는 배인혁은 “수현 캐릭터는 경제적으로 힘들다 보니까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하고 잠도 잘 못 자고 밥도 영양가 있는 음식을 못 먹는다. 그러기 위해 외적으로 살도 좀 빼고 평소 텐션을 좀 낮추려고 노력했다”고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부분을 언급했다.

세 사람이 보여줄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강민아는 배우들의 호흡 점수를 묻자 “100점 만점에 300점이다. 모니터를 보면서 시청자 입장으로 우리 셋의 얼굴 케미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만족했다.

특히 배인혁은 박지훈과의 브로맨스를 언급했다. 배인혁은 “초반에는 어색한 부분이 있었는데 서로 마음을 트고 열리다 보니까 형, 동생도 아니고 완전 친구처럼 편하게 케미스트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고, 박지훈도 “극중에서 여준이가 수현이를 알고 싶어한다. 하면서 형을 되게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초반에 어색했던 모습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거들었다.

김정현 감독은 ‘본방시청각’, 박지훈은 ‘누구나공감’, 강민아는 ‘케미미슐랭’, 배인혁은 ‘캐스팅맛집’으로 작품의 매력을 정의했다. 박지훈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았고 저희가 열심히 달렸다. 그 과정과 결과물을 같이 즐기고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정현 감독도 “현재 자기의 모습이 있고, 각자 상처가 있다. 인물들이 한 걸음씩 부딪혀 나가면서 성장해 나가기 때문에 바뀌어가는 모습을 시청자들이 공감을 하고 응원해주면 우리는 반은 성공했다는 얘기를 했다”라며 “세 캐릭터가 너무 다른데 이들이 점점 변해가고 봄이 되어 가는 모습을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 2TV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1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KBS)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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