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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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바라만 본다'vs정상동기 '나를 아는 사람' 데뷔 확정 (놀면 뭐하니?) [종합]

기사입력 2021.06.12 20:35 / 기사수정 2021.06.12 19: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김정민이 멤버들의 무대에 감동했다.

1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MSG 워너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김정민을 위한 특별 코너를 준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김정민을 위한 깜짝 코너를 준비했고, "김정민 씨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꾸준히 연마하고 단련하고 있었다. 언젠가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 전 뭔가 울림이 있었다"라며 밝혔다.

이에 사이먼 도미닉은 "사람들이 올드한 게 아니고 클래식한 거라고 하더라"라며 거들었고, 유재석은 "우리 재정이나 원슈, 상이는 정수 형님을 아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상이는 "94년도 데뷔 아니냐. 제가 4살 때라서 아무 기억도 없다"라며 고백했고, 박재정은 "저희는 (태어나기 전) 자연에 있을 때였다. 연기를 하셨기 때문에 TV에서 봤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지미유에게 엄정화 누나가 있었다면 나 유야호에게는 정수 형이 있다. 정수 형은 영문도 모르고 대기하고 있다. 록의 황태자. 가요계 레전드 김정민 형을 모셔보겠다"라며 귀띔했다.

이때 김정민이 도착했고, 유재석과 멤버들은 다 함께 김정민의 연대기가 담긴 영상을 시청했다.

김정민은 당시 인기에 대해 "길거리 지나가면 교통이 마비가 될 정도다. (돈은) 기획사에서 많이 벌고 저는 소량의 정해져 있는 부분, 다행스럽게 그거 잘 모아서 부모님과 함께 살 집을 샀다"라며 회상했다.

김정민은 "('슬픈 언약식' 앨범이) 정식으로 집계된 것만 98만 장이다. 제가 산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엄마와 시장 다닐 때 '내가 이 집 사줄게'라고 했다. 그 집을 사드렸다. 큰 아들, 작은 아들이 거기서 태어나서 제가 나온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그 동네 토박이라고 봐야 한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유재석은 "정민 형은 모를 거다. 형수님에게 부탁을 드려서 소품을 준비했다. 록 발라드의 황금기를 연 그 곡을 들어보도록 하겠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김정민은 '마지막 약속', '무한지애' 등 히트곡을 라이브로 선보여 감동을 안겼다.

이동휘는 "그래미 같은 시상식에서 레전드와 무대를 많이 한다. 그런 시상식 보는 것 같았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더 나아가 KCM, 사이먼 도미닉, 이상이, 박재정은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으로 유닛 무대를 선사했고, 김정민은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김정민은 무대가 끝나자마자 네 명의 멤버들을 안아줬고, "(울컥함이) 많이 왔다.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석진, 이동휘, 원슈타인은 '붐붐붐'을 선곡했고, 김정민의 과거 무대를 재현한 의상과 유쾌한 에너지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M.O.M은 '바라만 본다'로 활동하게 됐고, 정상동기는 '나를 아는 사람'으로 활동곡이 결정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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