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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 참사' 희생자 첫 발인…현재 7명 입건

입력 2021-06-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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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건물 붕괴사고로 숨진 희생자 발인이 오늘(12일) 시작됐습니다. 이번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은 굴착기 작업 도중 바닥이 무너졌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붕괴 원인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건물 붕괴사고 희생자의 첫 발인은 버스 안에서 숨진 30대 여성입니다.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만나러 아버지와 함께 버스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A씨/희생자 유가족 : 아버님이 충격이 크니까. 딸이 살아 있는 걸로 알고 있고. 가족들이 죽었다 소리도 못하고…]

이 여성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차례로 희생자들 발인이 진행됩니다.

부검이 끝나고 시신을 돌려받는대로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번 참사를 수사중인 경찰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현장 관계자 3명을 추가 입건했습니다.

지금까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모두 7명이 입건됐습니다.

철거 공사를 맡은 업체와 실제 현장 투입 업체가 다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이 과정에서 불법 재하도급이 있었는지도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또 철거업체 대표로부터 사고 전30톤 굴착기가 건물 3층에서 해체 작업 도중 바닥이 무너졌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다만, 3층 바닥 문제가 건물 붕괴과 어떤 연관이 있는 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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