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게임하다 만든 '실버판테온', 15개월만에 음원 발매

황지영 2021. 6. 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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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 유튜브

가수 장범준의 숨은 명곡이 세상에 나온다.

장범준은 11일 오후 음원 발매를 기념한 '반지하 노래방' 콘텐트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6시 나올 '추적이는 여름 비가 되어', '실버판테온' 음원 발매를 기념해 한 시간 가량 팬들과 소통하는 방송이다.

'추적이는 여름 비가 되어'는 장범준이 결혼기념일을 맞아 아내에게 선물한 노래다. 단독으로 작곡했고 작사와 편곡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4월 12일 결혼기념일 선물을 뭘 할까 고민하던 저에게 광고음원 제의가 들어왔다. 어떤 모습이라도 당신에게 맞추겠다는 의미가 담기면 되는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광고 음원이였는데 15초가 아닌 한 곡을 만들어도 된다는 이야기에 저는 그만 결혼기념일 선물을 이번에 작업할 광고음악으로 정하게 되었다"며 비하인드를 공유했다. 노래 포인트에 대해선 "음악적으로는 남자분들이 노래방에서 한번 재미있게 불러보시라고 '어, 왜 이 느낌이 안 나지?' 싶도록 가성을 많이 넣었다"고 강조했다.

'실버판테온'은 장범준이 MBC '놀면 뭐하니'와 유튜브 등 여러 콘텐트에서 공개한 바 있다. 게임을 하다가 만든 노래지만 멜로디가 한 번 들으면 귀에 꽂혀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3월 14일 장범준 유튜브에 올라온 뮤직비디오는 1338만을 돌파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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