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초등학교 3학년 금쪽이가 선택적 함구증에 걸린 이유는 무엇일까. 11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학교에서 말을 하지 않는 아들 금쪽이가 등장한다. 선공개된 영상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 금쪽이의 학교생활이 공개됐다. 수업 중 선생님께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친구들과 달리 금쪽이는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발견한 선생님이 다가와 말을 걸어도 금쪽이는 여전히 입을 떼지 못했다. 이런 모습은 점심시간에도 마찬가지였다. 금쪽이는 챙겨온 숟가락을 찾지 못하자 아무 말도 못하고 한참 동안 머리만 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금쪽이의 어려움을 발견한 친구가 선생님께 이 사실을 알리고, 선생님의 도움으로 금쪽이는 교무실에 숟가락을 가지러 갔다. 그러나 교무실에서도 숟가락을 찾지 못한 금쪽이는 빌려달라는 말을 못 해 주변만 서성거렸다. 우여곡절 끝에 숟가락을 겨우 찾고 뒤늦게 홀로 밥 먹는 금쪽이를 보며 엄마는 눈물을 삼켰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이후 엄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학교에서 화장실 가고 싶다는 말을 못 해 소변 실수를 하고 옷이 젖은 채로 몇 시간을 그대로 있었다"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오은영은 금쪽이에게 '선택적 함구증' 진단을 내린다. 이어 "선택적 함구증을 가진 아이들 대부분 부모 앞에서는 말을 잘하기 때문에 증상을 뒤늦게 알아채는 경우가 많다"며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에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금쪽이의 선택적 함구증은 예기치 못한 또 다른 문제를 낳았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은"현재 10세인 금쪽이의 언어 구사와 학습 부분에서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만 10세 이후엔 언어를 활용한 체계적 사고가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현재 치료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