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오는 11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꾸려지고 난 이후 주말 중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마 포부를 밝히는 별도의 행사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하 의원의 대권도전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당대표에 도전하는 이준석 후보와 교감이 있던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하 의원 측은 "출마는 오랫동안 고심해왔다. 이준석 돌풍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 의원은 전당대회 동안 '이준석 계'를 주장해왔다. 그는 전날에도 "(나경원 후보가)아마 심리적 타격은 대단할 것"이라며 "그래도 또 기회가 올 수 있다. 과거에도 정계 은퇴하고 대통령 되신 분도 있기 때문에 너무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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