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시간' 20만부·이준석 책 역주행…서점가, 정치인 서적 '풍년'

'이준석 돌풍'에 2년 전 출간 '공정한 경쟁' 재주목
대권주자 이낙연·이재명 순위권…윤석열도 인기

본문 이미지 - 교보문고 정치사회 분야 온라인 베스트셀러 1, 2위를 차지한 '조국의 시간'과 '이낙연의 약속'(교보문고 홈페이지)ⓒ 뉴스1
교보문고 정치사회 분야 온라인 베스트셀러 1, 2위를 차지한 '조국의 시간'과 '이낙연의 약속'(교보문고 홈페이지)ⓒ 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한길사)이 기록적인 판매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점가에는 때아닌 정치인들의 정치서적 열풍이 불고 있다.

9일 교보문고의 온라인 주간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6월2~8일)를 보면 정치인들의 이름을 내건 도서가 다수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조국의 시간'이 2주째 1위를 유지하고 있고 그 뒤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국가비전에 대해 답한 대담집 '이낙연의 약속'(21세기북스)이 잇고 있다.

여기에 백승대 출판사 매직하우스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장 과정과 그간의 각종 정책을 소개한 책 '이재명, 한다면 한다'(매직하우스)가 11위에 올라 있다.

이 전 대표와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권 지지율 1~2위를 달리는 유력 주자로 두 책 모두 지난달 말 '조국의 시간'과 비슷한 시기에 출간돼 순위권에 진입한 상태다.

정치인 관련 도서의 인기는 신간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지난 2019년 6월 출간된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쓴 '공정한 경쟁'(나무옆의자)도 정치사회 분야 10위에 올라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해 이른바 '이준석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그의 책도 역주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인기도 여전하다. 시사저널의 칼럼니스트가 윤 전 총장에 대해 쓴 '별의 순간은 오는가'(서울문화사)는 출간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첫날 예약판매로 예스24 사회 정치 분야 일별 베스트셀러 5위(8일 판매 집계)에 올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대선 1년여를 앞둔 시점부터 정치인들의 신간이 줄줄이 나오기 시작하는 데다 '조국의 시간'과 최근 화제가된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맞물려 정치인 관련 도서들이 한 번에 주목을 끈 것 같다"며 "하지만 '조국의 시간'을 제외하면 정치사회 분야 도서 판매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길사는 이날 '조국의 시간'이 출간 2주 만에 20만 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지자들 사이에서 구매 독려까지 이어지며 출간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베스트셀러 종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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