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혜 경기도의원 "양육자 교육·마음건강 프로그램 도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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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지혜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9일 양육자 교육과 마음건강 프로그램 도입을 촉구하며 아이와 양육자 모두의 행복을 위한 정책 제안을 했다.
이어 "산후 우울증, 육아 스트레스 등으로 아이를 방임, 유기, 학대하는 경우도 있다. 양육자가 정신, 심리 상담을 통해 마음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면,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아이와 양육자 모두가 행복해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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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지혜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9일 양육자 교육과 마음건강 프로그램 도입을 촉구하며 아이와 양육자 모두의 행복을 위한 정책 제안을 했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제35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아동학대에 대한 법제가 상당부분 진전됐고 인식도 많이 바뀌었지만 아동학대는 줄지 않고 꾸준히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3월말부터 '즉각분리제도'가 시행되면서 피해 아동을 일시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도내 시설은 매우 부족한 상태"라며 학대피해아동 보호 시설 확대와 체계적인 민·관 협력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각 시기별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양육자의 교육이 필요하다"며 건강in,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를 통한 '유아검진 문진표/ 발달선별 검사지'를 작성할 때 각 성장 단계에 맞는 교육을 받는 방안을 제안했다.
오 의원은 "아동학대는 신체적인 학대뿐만 아니라 정서학대, 유기, 방임 등도 포함되며 아동학대 가해자의 76%가 부모"라면서 "양육자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저지르는 행동이 아동학대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산후 우울증, 육아 스트레스 등으로 아이를 방임, 유기, 학대하는 경우도 있다. 양육자가 정신, 심리 상담을 통해 마음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면,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아이와 양육자 모두가 행복해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현재 경기도의 정책은 정신과적인 진료나 진단을 받아야만 지원이 가능하다. 요즘은 온라인이나 어플을 통해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경로도 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하여 정신과적 진료나 진단을 받지 않더라도 양육자가 정신,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마련을 검토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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