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임신도 축복" 강승화 아나운서, 발언 논란→KBS 하차 청원

현혜선 기자 2021. 6. 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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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화 KBS 아나운서가 딩크 부부의 임신 사연에 "아이는 축복"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자 강승화 아나운서는 "아이를 못 가져서 힘든 부부도 많은데 축복인 상황을 가지고 이혼을 하니 마니 사기니 불편하다. 아이는 축복이니까. 아이로 인해서 사람이 젊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왕 생긴 아이라면 잘 키우는 게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재차 자신의 생각을 말해 논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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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화 아나운서 / 사진=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강승화 KBS 아나운서가 딩크 부부의 임신 사연에 "아이는 축복"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 하차 청원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8일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속 '이인철의 모의 법정' 코너에서는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 부부는 아이를 갖지 않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남편이 아내에게 정관수술했다고 거짓말을 해 아내가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됐다.

이를 들은 강승화 아나운서는 "축하할 일이다. 이혼까지 갈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김진희 아나운서는 "딩크족은 부부 합의에 대한 이야기다. 계획에 없던 임신은 아내 입장에서 당황스러울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임신 출산 문제로 갈등 때문에 이혼도 한다. 남편이 두 가지 잘못을 했다. 첫 번째는 정관 수술을 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고, 두 번째는 주의 의무 과실 책임이다. 정관수술을 안 했다면 언제든지 아내가 임신할 수 있으나 조심을 하지 않은 것이다. 만약 남편이 일부러 고의적으로 임신을 시켰다면 더 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강승화 아나운서는 "아이를 못 가져서 힘든 부부도 많은데 축복인 상황을 가지고 이혼을 하니 마니 사기니 불편하다. 아이는 축복이니까. 아이로 인해서 사람이 젊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왕 생긴 아이라면 잘 키우는 게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재차 자신의 생각을 말해 논란을 샀다.

논란이 이어지자 KBS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에는 강승화 아나운서의 공식 사과와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해당 청원은 현재 2783명의 동의를 얻은 상황이다. KBS는 30일 이내에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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